수입차도 뛰어든 소형 SUV시장, 국산차와 경쟁 가열

조선비즈
  • 김참 기자
    입력 2018.11.09 10:28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가 올라가고 있다.
    그간 소형 SUV시장은 국산차 브랜드들의 주무대였다. 그러나 최근 들어 수입차 브랜드들이 소형 SUV 모델을 하나둘씩 출시하면서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3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현재 소형 SUV를 출시한 수입차 브랜드는 메르세데스-벤츠, 볼보, 폴크스바겐, 재규어 등이다.

    수입차 브랜드들은 소형 SUV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전체 SUV 시장에서 소형 SUV가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소형SUV는 현재 수입차 시장으로 가장 큰 소비층인 30대가 판매를 이끌고 있다. 이 때문에 장기적으로 브랜드의 중·대형 SUV를 선택하는 기준점이 된다는 점에서 수입차 브랜드들이 더욱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이다.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여성 고객이나 젊은 고객들이 생애 첫차로 수입 소형 SUV를 선택하는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며 "국산 SUV와 비교하면 개성이 뚜렷하다는 장점이 있어 여성이나 젊은 고객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더 뉴 볼보 XC40’.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현재 수입 소형SUV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차는 볼보 XC40이다. 지금 계약해도 차량을 인도받기까지 1년가량 걸린다. XC40은 출시 한 달 만에 1000여대가 계약되기도 했다. 볼보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XC40의 인기가 높아 국내에 들여오는 물량을 크게 늘리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 국내 판매를 판매 재개를 한 폴크스바겐의 티구안도 가성비가 좋은 차로 인기를 끌고 있다. 티구안의 올해 누적 판매량은 6364대로 폴크스바겐 코리아 전체 판매량의 절반 이상(57%)을 차지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해 9월 소형 SUV인 ‘더 뉴 GLA’를 출시했다. 더 뉴 GLA는 올해 이미 1200대가 넘게 팔리며 수입 프리미엄 소형 SUV 시장의 강자로 올라선 상태다. 재규어도 올해 4월 브랜드 최초의 소형 SUV ‘E-페이스’를 출시하며 소형SUV 경쟁에 뛰어들었다.

    신차 출시도 예고된 상태다. 올해 화재 사고로 곤혹을 치른 BMW는 X2 출시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 분위기 반전을 기대하고 있다. BMW코리아는 X2의 정부 인증 작업 등을 마무리하고 지난 1일부터 전시장 판매에 들어갔다.

    지난 6월 부산모터쇼에서 공개된 BMW X2/BMW 제공
    X2는 BMW 소형 SUV인 'X1'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역동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아우디는 소형 SUV Q2를 내년에 출시한다. 지난 2016년부터 유럽 시장에서 판매한 Q2 감각적인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로 도심형 SUV로 인기를 끌고 있다.

    수입차업계 한 관계자는 "수입 소형 SUV는 디자인을 비롯해 각 모델이 갖고 있는 특성이 분명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다양한 브랜드에서 소형SUV 신차 출시를 앞두고 있어 국산차와 수입차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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