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찍고 올라선 롯데...3분기 호실적 발표

조선비즈
  • 안소영 기자
    입력 2018.11.08 16:32 | 수정 2018.11.08 17:07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던 롯데쇼핑(023530)이 3분기 다시 바닥을 딛고 일어서는 모양새다.

    롯데쇼핑은 8일 개선된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롯데쇼핑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99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5.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5% 늘어난 4조6749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롯데쇼핑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6% 늘었지만,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7% 감소했다.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조선일보DB
    롯데쇼핑의 핵심사업인 백화점 부문의 3분기 영업이익은 890억원, 매출은 746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3분기보다 각각 57.4%, 3.9% 늘었다. 국내 백화점 기존점 신장률은 3.8%였다. 해외패션 매출이 전년대비 12% 증가했으며, 생활가전이 6.5%, 남성스포츠가 4.8% 신장했다.

    단계적 구조조정도 도움이 됐다. 롯데백화점은 부진점포 6개를 혁신점포로 지정해 비용감축을 하고 있으며, 혁신점포를 추가 지정할 예정이다. 백화점은 인도네시아, 베트남 지역의 해외사업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할인점 부분의 영업이익은 320억원으로 전년도 3분기보다 41.6% 증가했다. 매출은 1조7070억원으로 3.7% 늘었다. 국내 할인점의 기존점 성장률은 1.6%로 개선됐다.

    중국 마트는 매각 작업이 진행되면서 지난해 3분기 1000억원대 적자에서 올해 3분기 300억원대까지 축소됐다. 3분기까지 잔여점포를 모두 정리해 4분기부터는 매점·폐점이 완료된 법인은 연결실적에서 제외된다.

    다만 슈퍼부문과 전자제품전문점 롯데하이마트(071840)는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내놨다. 슈퍼의 경우, 부진점포 폐점과 리뉴얼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다소 감소했다.

    롯데하이마트의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보다 5.65% 감소한 1조1129억7100만원을, 영업이익은 19.99% 줄어든 647억2200만원을 기록했다. 폭염이 늦게 시작해 에어컨 판매가 부진했고, 9월 말 추석 연휴로 영업일수도 지난해보다 적었다.

    롯데쇼핑 IR 관계자는 "올해 3분기 백화점은 해외패션과 생활가전의 매출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할인점도 베트남 등 해외 점포의 매출 고신장으로 실적이 양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동남아 사업을 견고히 하고, MD경쟁력을 개선하면 더욱 개선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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