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 BIZ] 스마트폰 화면 터치했더니 지문 인식돼 잠금 풀리네

조선일보
  • 오로라 기자
    입력 2018.11.08 03:08

    내년 신기술 적용 제품 쏟아져

    삼성전자가 내년 초 출시 예정인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10'에 디스플레이(화면) 지문 인식 기술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작동 원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은 사용자가 손가락을 스마트폰 뒷면에 있는 지문인식 센서에 갖다 대야 했지만, 앞으론 스마트폰 화면에 바로 손가락을 터치하면 화면 잠금이 풀리게 된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비보가 지난 2월 출시한‘X플레이6’.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비보가 지난 2월 출시한‘X플레이6’. 이 제품에는 세계 최초로 디스플레이 지문 인식 기술이 적용됐다. /유튜브
    업계에 따르면, 현재 지문 인식을 구현하는 기술은 광학식, 초음파식, 정전식 세 가지가 있다. 하지만 이 중 갤럭시S10이 어떤 방식을 택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광학식은 강한 빛을 쏴서 지문 표면 굴곡에 빛이 다르게 반사하는 데이터를 수집하는 방식이다. 초음파 방식은 사람마다 다른 지문 모양에 따른 반사 파장의 정보를 수집해 지문 모양을 인식한다. 정전식은 피부의 전기 전도 특성을 이용해 지문 모양에 따른 정전 용량값의 차이를 측정해 지문 모양을 읽어 들인다. 박장웅 연세대 신소재공학과 교수는 "정전식 지문 인식 센서가 만들기 쉽지만, 지금까지 이를 투명하게 만들지 못해 화면 전면에 내장할 수 없었다"며 "초음파 방식은 스마트폰 뒷면에 센서를 설치해도 스마트폰 앞쪽에서 인식이 가능하지만, 제조 가격 면에서 광학이나 정전식보다 비싸다는 점이 흠"이라고 말했다.

    디스플레이 지문 인식 기술이 주목받는 이유는 스마트폰 디자인 변화 때문이다. 제조업체들은 스마트폰 화면을 극대화하기 위해 홈버튼을 옆면 또는 뒷면에 배치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홈버튼과 함께 있던 지문 인식 센서를 주로 뒷면에 배치하면서 사용이 불편해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디스플레이 지문 인식 기능이 탑재되면 휴대폰의 두께가 약간 두꺼워지겠지만, 사용 면에서는 훨씬 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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