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부족해 서울 집값 강세 유지"

조선일보
  • 이송원 기자
    입력 2018.11.08 03:08

    건설산업연구원 내년 전망 "전국적으론 하락세로 돌아설 것"

    내년 전국 집값이 1.1% 떨어지며 하락세로 돌아서고 전세 가격도 1.5% 내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7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2019년 건설·부동산 경기 전망 세미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수도권 주택 매매 가격은 올해 연간 3.1% 오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년에는 0.2% 떨어지며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서울은 고가 주택 수요자인 고소득층과 자산가들이 소득과 자산이 증가한 데다 새 아파트가 부족한 이유 등으로 오름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방 집값은 누적된 준공 아파트가 많고 지역 산업 부진과 거시경제 악화의 영향으로 올해(-1.2%)보다 하락 폭이 확대되며 2%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0.9%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전국 집값은 내년에는 1.1%의 하락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건산연은 밝혔다. 허윤경 연구원은 "내년에는 악화된 거시경제 상황과 정부 대출 규제 등이 주택 시장을 본격적으로 압박하는 모습이 나타날 것"이라며 "하락장에서는 저가 매물을 다주택자와 투자자가 흡수해야 하지만 정부의 촘촘한 수요 억제책이 작동되고 있어 내년 집값 하락 폭이 예상보다 클 수 있다"고 말했다.

    전세값은 전국적으로 입주 아파트가 늘어나면서 하향 안정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2% 내림세를 보인 전세값은 내년에 1.5%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분양, 인허가 등 주택 공급 선행 지표도 올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건산연은 내다봤다. 내년 공동주택 분양 승인 예상 물량은 27만가구, 주택 인허가 물량은 50만가구로 각각 올해 전망치(28만가구, 56만가구)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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