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보틀 한국 진출…강남 아닌 성수동에 1호점

조선비즈
  • 이재은 기자
    입력 2018.11.07 08:39 | 수정 2018.11.07 08:43

    브라이언 미한 CEO "한국팬과 소통해 성수동으로 결정"

    ‘커피업계의 애플’로 불리는 블루보틀(Blue Bottle)이 내년 상반기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블루보틀 커피 한국 1호점을 연다.

    블루보틀은 7일 "블루보틀커피코리아 법인을 설립하고 직영 방식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한국은 일본에 이어 블루보틀의 두 번째 해외 진출 국가가 될 예정이다.

    브라이언 미한 블루보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몇 년간 블루보틀의 미국과 일본 매장에 다녀간 한국인 단골 고객과 만나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한국 팬들과 소통했다"면서 "이제 블루보틀은 국내 팬들에게 해외 관광지에서의 일회성 체험이 아니라 한국의 일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블루보틀 측은 "1호점이 들어설 성동구 성수동은 한국의 ‘브루클린’이라고 불리는 곳으로 최근 새롭게 각광받는 지역"이라면서 "최근 몇 년간 젊은 아티스트와 디자이너들이 성수동으로 옮겨 오면서 갤러리, 리빙 편집숍, 레스토랑, 수제맥주 펍, 스타트업 회사들이 한데 어우러져 서울의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독특한 문화가 형성되고 있다"면서 첫 매장을 성수동으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업계는 블루보틀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첫 매장을 열것으로 예상해 왔는데, 이를 뒤집은 것이다.

    블루보틀은 최고급 생두를 수급해 소량 단위로 직접 로스팅(원두를 볶는 것)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국내 1호점인 성수점도 카페 건물 내에 로스터리 시설을 별도 갖추고 로스팅에서 고객판매까지의 시간을 줄여, 커피 맛과 풍미가 가장 좋은 시간에 맞춰 판매할 예정이다. 바리스타 교육 시설도 갖추고 있어 숙련된 바리스타를 지속적으로 배출할 예정이다.

    전세계 블루보틀 매장은 커피숍이 들어설 지역의 특색을 반영해 카페마다 건축, 인테리어 등이 다르다. 제임스 프리먼 창업자는 "한국 고객을 위해 성수점에서만 제공하는 특별한 메뉴와 기념 상품을 기획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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