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넥스트, 구글과 크립토키티 개발사에 투자…‘광폭 행보’

조선비즈
  • 박원익 기자
    입력 2018.11.02 12:42

    삼성전자(005930)산하 벤처 투자 조직 삼성넥스트(Samsung Next)가 크립토키티(CryptoKitties) 개발사인 대퍼랩스(Dapper Labs)에 투자했다. 크립토키티는 지난해 말 출시돼 큰 주목을 받았던 세계 최초 블록체인 기반 게임이다. 삼성넥스트는 최근 에지(edge) 컴퓨팅 스타트업, 증강현실(AR) 스타트업에 이어 블록체인 스타트업까지 투자하며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

    1일(현지 시각) 대퍼랩스에 따르면 삼성넥스트,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벤처 투자 조직인 GV, 록펠러 가문 투자 회사 벤록(Venrock)은 대퍼랩스에 1500만달러(약 170억원)를 공동 투자했다. 대퍼랩스는 지난 5월에 이어 다시 한번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현재까지 총 2790만달러(약 315억원)를 모았다.

    블록체인 기반 게임 ‘크립토키티’ 홈페이지 첫 화면. /홈페이지 캡처
    대퍼랩스는 2017년 말 캐나다 밴쿠버에 설립된 블록체인 기반 게임 개발사다. 지난해 말 2세대 블록체인으로 불리는 이더리움 기반 분산형 응용프로그램(DApp)인 크립토키티를 선보여 화제가 됐다.

    크립토키티는 다양한 가상 고양이 캐릭터를 수집하고 수집한 고양이를 다른 고양이와 교배해 새로운 고양이를 번식시키는 방식으로 플레이한다. 블록체인 특성상 캐릭터 복제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나만의 가상 고양이’를 가지려는 이용자가 한때 20만명까지 몰리며 인기를 끌었다.

    삼성넥스트는 최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10월 30일 세쿼이아 캐피털(Sequoia Capital Seed), 클라우드스케일 캐피털 파트너스(CloudScale Capital Partners)와 함께 에지웍스(Edgeworx)에 투자했다고 밝혔고, 10월 24일엔 MIT 미디어랩 등과 함께 미국 뉴욕에 위치한 증강현실(AR) 스타트업 스페이셜(Spatial)에 800만달러(약 91억원)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암호화폐 지갑 스타트업 케이젠 네트웍스(KZen Networks). 모바일 직원 관리 플랫폼 비키퍼(Beekeeper)를 포함하면 최근 3개월간 투자한 스타트업이 5개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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