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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發 쇼크에 글로벌 증시 급락

  • 방현철 기자

  • 입력 : 2018.10.12 03:07

    美 국채금리 급등 공포 확산, 트럼프 "美 연준은 미쳤다"
    코스피는 7년만에 최대 하락

    미국발(發) '금리 쇼크'에 글로벌 증시가 얼어붙었다. 11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가 전날보다 4.44% 급락한 2129.67에 마감했다. 2011년 11월 10일(4.94%) 이후 낙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지수는 5.37% 폭락했다. 일본(닛케이지수 -3.89%)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동반 급락했다.

    글로벌 증시 급락을 불러온 것은 전날 미국 증시가 3% 이상 급락하면서 전 세계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10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3.15%(831.83포인트) 급락한 2만5598.74에 마감했다. 하루 낙폭으론 지난 2월 8일(4.1%)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큰 것이다. 특히 페이스북(-4.13%) 등 IT 기술주의 낙폭이 컸다.

    미국 증시 급락 사태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에 시장 금리가 장중 한때 연 3.24%로 7년 만에 최고치를 보였고, 아마존 등 IT 기업 주가가 실적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미·중 무역 분쟁이 악화되고, 신흥국의 금융 불안이 확산되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날 트럼프 미 대통령은 "나는 연준이 실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연준은 미쳤다(crazy)"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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