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옵션 1만7000% 폭등 나왔다…증시 폭락·옵션 만기일 겹쳐 급등

조선비즈
  • 권오은 기자
    입력 2018.10.11 15:12

    미 증시 급락의 여파로 11일 한국 증시가 폭락한 가운데, 10월 옵션만기일까지 겹쳐 풋옵션 가격이 치솟고 있다.

    코스피200 풋옵션 기준가격 280.0의 가격이 11일 치솟고 있다 / 대신증권 HTS
    이날 오후 2시 37분 현재 기준가격이 280.0인 10월 결제 코스피200 풋옵션 상품은 전날대비 1만7050% 올라 3.43을 기록 중이다. 옵션은 1포인트가 50만원이다. 코스피200지수가 3.8% 넘게 급락해 276.72까지 내려앉으면서, 사실상 소멸될 예정이던 옵션의 결제 가능성이 생겼다.

    같은 시각 기준가격 280.0인 10월 결제 코스피200 콜옵션 가격은 0.03으로 99.63% 하락했다.

    옵션은 미리 정한 가격으로 주식을 사고팔 수 있는 권리다. 콜옵션은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 풋옵션은 팔 수 있는 권리다. 특히 풋옵션은 정해진 가격에 팔 수 있다는 조건 때문에 주가가 하락할수록 상승폭이 커진다. 기준가격 280.0은 지수가 전거래일 수준이었다면 그대로 청산될 예정이었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실 오늘 주가가 이렇게 폭락하지 않았으면 모두 꽝되는 옵션들이었기 때문에 의미부여를 할 수 없다"며 "가능성이 거의 없었다는 점에서 투자나 투기도 아니고 거의 기도 수준의 현상"이라고 말했다.

    현재 옵션시장에서 코스피200 풋옵션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17억원, 136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개인만 702억원 ‘사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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