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LA e스포츠 전용 경기장 건립…북미 시장 본격 진출

조선비즈
  • 이정민 기자
    입력 2018.10.11 11:01

    CJ ENM이 미국 서부지역에 e스포츠 전용 경기장 및 스튜디오를 개관하면서 북미 e스포츠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게임 채널 온게임넷(OGN)을 운영하는 CJ ENM은 미 서부지역에 1000평 규모 e스포츠 전용 경기장 및 스튜디오를 다음 달 개관하고, e스포츠 중계 및 예능 콘텐츠를 제작 및 유통한다고 11일 밝혔다.

    CJ ENM은 2000년부터 온라인게임 중계 및 게임 전문 방송 콘텐츠 제작사업을 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북미 e스포츠 시장에서 △글로벌 인기 온라인 게임의 프로 리그 경기 개최 및 운영 △e스포츠 중계 및 게임 예능 콘텐츠 제작 △메가 게임 지식재산권(IP)발굴 △주요 방송사·온라인 플랫폼과 파트너쉽을 맺고 유통 및 부가 사업을 전개한다.

    OGN e스포츠 경기장 조감도. /CJ ENM 제공
    포브스는 전 세계 e스포츠 시장 매출이 2018년 10억달러에 달할 것이며 2021년까지 16억5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 같은 추세에 따라CJ ENM은 급성장 중인 북미 e스포츠 시장을 거점으로 선정하고 세계 최대 종합 e스포츠 사업자가 되겠다는 목표다.

    CJ ENM은 15년 이상 e스포츠 제작을 담당한 PD를 비롯, OGN본부 핵심 제작·및 사업 인력 10명을 미국에 파견한다. 이를 통해 세계 최정상의 한국 e스포츠 전문성과 경험을 북미 사업에 내재화하고, NGE, ESP 등 북미 주요 e스포츠 스튜디오와 협력해 로컬 콘텐츠 강화에 나선다. 또 CJ ENM에서 tvN, XTM 등 주요 채널을 성공적으로 론칭한바 있는 이덕재 전 미디어콘텐츠 부문장이 북미 e스포츠 사업 총괄을 맡을 예정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맨하탄 비치에 구축하는 스튜디오는 약 1000평 규모(약 3252㎡)로 관객 최대 500명, 선수 100명이 수용 가능해 수용 인원 기준으로 북미 서부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다. 상설 경기장은 전 세계 e스포츠 경기장 최초 3면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과 5.1채널 서라운드 오디오 시스템을 구축해 최고의 관객 몰입형 환경을 제공한다. 극장식 좌석, VIP 라운드, 게임 체험존 등 최정상의 관람 편의 시설도 갖추고 있다.

    CJ ENM은 국내 게임사 블루홀의 자회사인 ‘펍지’의 북미지역 독점 파트너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미국 진출 첫 단추는 내년부터 진행되는 ‘내셔널 펍지 리그(National PUBG League)’가 될 전망이다. NPL은 펍지가 개발한 배틀로얄 장르 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의 공식 프로 리그다.

    이덕재 CJ ENM America 대표는 "세계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배틀그라운드’의 북미 공식 리그 중계와 부가 콘텐츠 제작을 CJ ENM의 OGN이 맡게 돼 의미가 크다"면서 "e스포츠 종주국인 한국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급성장하는 북미 e스포츠 시장에 교두보를 마련해 글로벌 1위 종합 e스포츠 사업자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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