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035720)계열사 카카오페이는 1일 바로투자증권 최대 주주에 올라 경영권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8년 설립된 바로투자증권은 지난해 매출 573억원, 영업이익 73억원을 기록한 중소형 증권사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현 서비스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여러 금융 비즈니스를 폭넓게 모색해왔으며, 그 일환으로 바로투자증권 인수를 결정하게 됐다"며 "사회초년생이나 대학생 등 자산 규모가 크지 않은 서민들도 소액으로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하고 자산관리를 할 수 있는 금융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 완료를 위한 후속 절차가 모두 마무리되면 카카오페이는 바로투자증권의 투자, 금융 포트폴리오가 가진 강점을 살려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이 카카오톡 플랫폼 안에서 투자할 수 있는 금융 서비스를 만들 계획이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역량 있고 발전 가능성 높은 바로투자증권을 인수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여러 제휴사들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사용자들이 카카오페이 플랫폼에서 차별화된 금융 라이프를 누릴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경민 바로투자증권 대표는 "앞으로 사용자들이 국민 메신저로 자리잡은 카카오톡 기반으로 각종 금융투자상품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궁극적으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서비스를 활용한 개인별 맞춤 투자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자산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