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어메이즈VR 대표 “VR 콘텐츠, 향후 5년 내 TV스타 밀어낸다”

조선비즈
  • 김태환 기자
    입력 2018.09.25 14:00

    "스마트폰이 피처폰을 대체했듯 앞으로 5년내 VR 기기가 TV를 대신하게 될 겁니다. 우리 어메이즈VR은 언제 어디서든 눈 앞에서 볼 수 있는 VR 콘텐츠의 글로벌 퍼스트무버입니다."

    이승준 어메이즈VR 대표가 지난 19~20일 열린 ‘스마트클라우드쇼 2018’에서 조선비즈와 만나 VR(Virtual Reality) 콘텐츠 시장의 장미빛 미래를 단언했다.

    어메이즈VR은 페이스북(오큘러스), 기어VR 등 플랫폼에서 볼 수 있는 가상현실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회사다. 이 회사는 기어VR 플랫폼에 입성한 지 5개월만에 무료 앱 1위를 차지했으며, 현재도 10위권 내에 포함돼 전세계 VR 유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승준 어메이즈VR 대표가 21일 VR 콘텐츠의 미래와 성공 가능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존환 기자
    현재 예상되는 VR기기 사용자는 전세계 200만명 정도로 어메이즈VR은 현재 디스플레이와 VR디바이스가 구현할 수 있는 최대치를 선보여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아직까지 일반 소비자들에게 VR은 낯선 존재다.

    이 대표 설명에 따르면 어메이즈VR은 가상현실 기술을 바탕으로 넷플릭스와 유튜브가 결합된 것 같은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그는 "대중들이 잘 아는 유튜브를 생각하면 이해하기가 쉽다"며 "유튜브가 개인 영상 공유를 대중화하는데 성공했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크리에이터, 인플루언서를 만든 것처럼 다음은 어메이즈VR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글로벌 유튜브 크리에이터나 인플루언서들은 VR 콘텐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어메이즈VR로 들어오고 있다. 이 회사와 관계를 맺고 있는 VR 크리에이터는 80개 정도이며 가상데이트, 호러 영화 등 230여개의 콘텐츠가 제공 중이다.

    이 대표는 "보통 VR영상을 제작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데 우리는 카메라도 만들고 편집 기술도 만들어 제공해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며 "VR 영상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제작해 영상 유통서비스를 장악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아쉬운 점도 있다. 어메이즈VR는 초고화질로 콘텐츠를 제작해 180도로 제공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디스플레이와 장비 기술이 이를 대중적으로 구현할 만큼 다가서지는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VR이 4차 산업혁명 기술로 주목만 받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에 이 대표는 앞으로 3년이면 VR장비가 뒷받침돼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하다고 말한다. 이 대표는 "VR이 2014년 오큘러스의 시작으로부터 지금까지 발전하는데 4년이 걸렸다고 보면 3년 내 3배 화질을 보여줄 그래픽카드와 인코딩 기술이 뒷받침될 것"이라며 "결국 게임시장을 대체하고 다음은 TV와 모니터를 대체하게 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사실 그가 이처럼 VR의 성공을 직감한 이유는 따로 있다. 그의 독특한 경력과 성공 경험 때문이다. 이 대표는 카카오톡 초기 멤버 중 1명으로 카카오 상장 이후 회사를 나와 지난 2015년 이제범 전 카카오 대표와 카카오톡 초기 개발자인 남대련·구경렬씨와 함께 어메이즈VR을 세웠다.

    이 대표는 "우리 팀은 카카오톡부터 지금까지 대중에게 소비되는 것들에만 집중해 왔다"며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커뮤니케이션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 카카오톡을 만들어 놀랄만한 성과를 이뤘고 이 다음은 VR, AR과 같은 기술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VR 콘텐츠는 언제 어디서든 100~120도 화각 안에 실제와 동일한 에베레스트 산을 눈 앞에 펼쳐 놓을 수도 있고, NBA 경기장의 맨 앞 열 관람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며 "제2의 카카오톡 성공신화를 글로벌 무대에서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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