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성 테라 대표 “암호화폐 실물 경제에서 쓰려면 가격 안정돼야”

조선비즈
  • 박원익 기자
    입력 2018.09.14 16:28

    티켓몬스터(이하 티몬)와 블록체인 기업 테라(Terra)를 설립한 신현성 대표는 14일 "암호화폐가 대중화되려면 가격 안정성이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이날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UDC) 2018’에서 "가치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스테이블 코인(Stable Coin)은 블록체인 경제 성장의 필수 요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신현성 티몬 의장 겸 테라 공동 대표가 14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UDC 2018에서 테라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있다. /업비트 제공
    많은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등장했고 수십조원이 투자됐지만, 실물 경제에서 효과적으로 사용되는 암호화폐는 하나도 없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가격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실물 경제에서 사용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신 대표는 "대중에겐 기존 은행 시스템과 결제 수단이 익숙하다"며 "새로 등장하는 디지털 화폐가 성공하려면 결제 수단을 바꿀만한 명확한 혜택을 줘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신 대표는 이어 "테라에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며 "테라는 가격 안정성을 보장하면서 고객에게 혜택을 지속적으로 줄 수 있는 토큰 경제와 유통전략을 완성했다"고 했다.

    티몬 의장을 맡고 있는 신 대표는 지난 4월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결제서비스 프로젝트인 테라를 설립했다. 테라는 테라코인의 수요가 늘어나면 발행량을 늘려 가격을 낮추고, 수요가 줄면 테라코인을 매입한 후 소각해 일정하게 가격을 유지하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테라코인은 연내 티몬에 결제수단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테라는 최근 바이낸스 랩, 후오비 캐피털, 폴리체인, FBG 캐피털, 애링턴 XRP 캐피털, GBIC, 업비트, 해시드 등에서 3200만달러(한화 약 360억원) 규모의 투자도 유치했다. 신 대표와 함께 테라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김경돈 테라 비즈니스 총괄은 오는 20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리는 ‘스마트클라우드쇼 2018’에서 연사로 나서 테라 프로젝트를 설명할 예정이다.

    이날 이틀째를 맞은 UDC 2018에선 업비트의 운영사인 두나무의 이석우 대표,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인 비트렉스(Bittrex)의 빌 시하라(Bill Shihara) 대표, 중국 최초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알려진 네오(NEO)의 다홍페이(Da Hongfei) 설립자, 박재현 두나무 람다256 연구소 연구소장도 발표를 진행했다.

    이 대표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생태계 발전을 위한 개발자들의 노력이 계속되길 희망한다"고 했고, 다홍페이 네오 설립자는 "원시사회, 농경사회, 산업사회를 지나 스마트 사회에서는 모든 것이 탈중앙화·디지털화되며 글로벌 단위의 협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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