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 2018 지배구조 선진화 방안 발표…CEO 선출 지주일원화·사외이사 강화

조선비즈
  • 이승주 기자
    입력 2018.09.14 16:23

    DGB금융그룹이 투명한 지배구조를 확립하기 위한 ‘2018 지배구조 선진화 방안’을 14일 발표했다.

    2018 지배구조 선진화 방안은 사외이사 운영 선진화와 CEO 육성 및 승계 프로그램 개선을 골자로 한다. 선진화 방안에 따르면 DGB대구은행을 포함한 자회사의 대표이사 육성 및 승계 프로그램을 지주회사로 일원화한다. 기존에는 각 자회사에서 자체적으로 CEO 승계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조선DB
    앞으로는 지주사의 ‘자회사최고경영자 후보추천위원회’에서 자회사 대표이사의 자격요건 설정, 후보군 관리 및 후보 추천을 담당한다. 자회사의 임원후보추천위원회나 이사회에서는 지주회사에서 추천한 후보의 적격성을 검증하고 주주총회에 최종 추천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지주회사 회장과 은행장의 자격 요건도 구체화했다. 기존에는 20년 이상의 금융회사 경력이 있으면 CEO로서의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간주했지만, 선진화 방안에서는 등기 임원 경험, 마케팅 및 경영관리 임원 경험, 은행 외 타 금융사 임원 경험 등 구체화된 자격 요건을 갖추도록 했다. 아울러 이와 연계한 임원 경력 관리를 통해 금융그룹에 대한 종합적 시각을 지닌 CEO 후보를 육성키로 했다.

    DGB금융은 이번에 발표한 지배구조 선진화 방안이 시행되면 지난 7월 도입한 '임원 육성·선발 프로그램(HIPO Program)'과 함께 예비 임원 육성부터 CEO 선임까지 가능한 체계적인 CEO 육성·승계 프로그램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외이사 제도도 강화한다. 먼저 금융 현장 경험이 있는 사외이사 비중을 30% 내외로 늘려 금융 전문성을 키우기로 했다. 사외이사 추천방식도 대폭 개편한다. 1순위로 모든 주주에게 후보 추천권을 부여하고, 2순위로 외부 전문기관(Search Firm)을 활용해 후보 추천을 받기로 했다. 기존에는 현직 사외이사 추천으로 사외이사 후보군을 구성해왔다.

    또, 외부 전문가로 사외이사 인선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회의 적격성 평가를 통해 객관적으로 검증된 후보군 중에서 사외이사를 추천·선임한다. 사외이사가 선임된 후에는 활동 내역에 대해 외부기관 평가를 실시해 연임에 반영하는 등 사외이사 선임 및 운용 과정에서의 공정성과 객관성 역시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DGB금융 관계자는 "이번 지배구조 선진화 방안은 그룹의 신뢰 회복과 지속 성장을 위한 경영 쇄신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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