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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해고자 119명 전원 복직…내년 상반기까지 채용 마무리하기로

  • 진상훈 기자
  • 입력 : 2018.09.14 11:27

    쌍용자동차(003620)가 해고근로자 119명을 내년 상반기까지 전원 복직시키기로 결정했다.

    쌍용차 노사와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등 노∙노∙사정 4자 대표들은 14일 서울 광화문 S타워 경제사회노동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사회적 대타협을 위해 남은 해고자들을 모두 복직시키는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14일 오전 서울 광화문 경제사회노동위 대회의실에서 열린 쌍용차 노사 해고자 복직 잠정 합의에서 김득중 쌍용차지부장(왼쪽부터), 최종식 쌍용자동차 사장, 홍봉석 쌍용자동차 노조위원장,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연합뉴스
    14일 오전 서울 광화문 경제사회노동위 대회의실에서 열린 쌍용차 노사 해고자 복직 잠정 합의에서 김득중 쌍용차지부장(왼쪽부터), 최종식 쌍용자동차 사장, 홍봉석 쌍용자동차 노조위원장,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날 기자회견에는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와 홍봉석 쌍용차 노조위원장,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등이 대표로 참석했다.

    쌍용차는 우선 올해 말까지 복직 대상 해고자들의 60%를 채용하고 나머지 해고자들도 내년 상반기 말까지 전원 복직시키기로 뜻을 모았다. 또 내년 상반기까지 부서 배치를 받지 못한 복직 대상자에 대해서는 내년 말까지 6개월간 무급휴직으로 전환한 후 부서 배치를 완료하기로 합의했다.

    금속노조 쌍용차지부도 지난 2009년 구조조정과 관련한 일체의 집회나 농성을 중단하고 이와 관련된 시설물과 현수막을 자진 철거하기로 했다. 인력 구조조정과 관련해 회사를 상대로 민·형사상 이의(집회, 시위, 선전활동 등 포함)도 제기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09년 대규모 구조조정과 함께 노사간 극심한 대립과 진통을 겪었던 쌍용차 사태는 9년만에 끝을 맺게 됐다.

    쌍용차는 지난 2013년 무급휴직자 454명을 전원 복직시킨데 이어 2016년에는 40명, 지난해 62명, 올해 3월 26명을 다시 채용하는 등 단계적으로 해고자 복직을 진행해 왔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쌍용차가 어려운 경영여건에도 불구하고 지난 9년간 사회적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관계부처와 협의해 해고자 복직으로 생기는 부담을 줄이기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노∙노∙사정이 참여하는 사회적 대화를 통해 해고자 복직 문제를 종결하게 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며 "쌍용차의 상생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국가적인 차원의 지원과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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