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거시설 낙찰가율 100.9%…11년10개월만에 100% 넘어

조선비즈
  • 김수현 기자
    입력 2018.09.12 13:42

    통상 부동산 시장 비수기로 꼽히는 여름철이지만 법원경매 시장은 뜨거웠다. 8월 전국 법원경매 평균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과 평균 응찰자 수가 모두 반등했다.

    12일 법원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8월 전국 평균 낙찰가율은 72.2%로 전달보다 1.8%포인트 올랐다. 낙찰가율은 지난 5월부터 하락해 7월(70.4%)엔 올해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8월 들어 회복했다.

    권역별로 낙찰가율과 평균 응찰자 수를 살펴보면 수도권은 77.6%, 4.6명이었고, 지방은 67.8%, 3.2명으로 나타났다. 서울이 각각 92.3%, 4.9명으로 낙찰가율 기준 전국에서 수치가 가장 높았다. 다른 수도권 지역인 인천은 80.3%, 5.0명, 경기는 73.5%, 4.3명로 역시 지방과 비교하면 높은 편이었다.

    서울 등 주요 지역 주택시장이 최근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법원경매에서도 주거시설의 인기가 높았다. 전국 주거시설 낙찰가율은 84.6%로 전달보다 1.2%포인트 높아졌다. 평균 응찰자 수는 0.5명 늘어 5명을 기록했다. 올해 최고 수치인 3월 평균 응찰자 수와 같다.

    지지옥션 제공
    서울 주거시설 낙찰가율은 100.9%로, 2006년 12월(101.2%) 이후 11년 10개월 만에 낙찰가율 100%를 넘겼다. 평균 응찰자 수는 0.5명 하락한 5.5명으로 나타났다.

    토지의 경우 8월 낙찰가율은 72.8%로 한 달만에 7.3%포인트 뛰어, 2017년 3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도 전달보다 0.1명 늘어난 2.7명이었다. 업무상업시설 낙찰가율은 전달보다 6.3% 올라 71.4%로 나타났다. 지난 1월(76.2%)에 이어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평균 응찰자 수는 3.2명으로 올해 중 가장 많았다.

    박은영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일반 매매시장에 매물이 씨가 마르면서 투자자들이 경매시장에도 몰리고 있다"면서 "지역별로 온도차가 심하기 때문에 ‘묻지마 낙찰’은 삼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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