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다음달 국내 시장에 소형트럭 마스터 출시

조선비즈
  • 진상훈 기자
    입력 2018.09.11 18:11

    르노삼성은 다음달 국내 시장에 르노그룹의 주력 상용차 모델인 마스터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11일 전했다.

    마스터는 지난 1980년 1세대 모델이 출시된 1톤 소형 트럭으로 현재는 지난 2011년 출시한 3세대 모델이 전세계 43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지난 2014년 부분변경 모델이 출시돼 현재 유럽 상용차 시장의 판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르노 소형트럭 마스터/르노삼성 제공
    일반적인 소형트럭이 드롭사이드(화물칸이 노출된 형태) 방식으로 설계된 점과 달리 마스터는 화물칸이 별도의 박스형태로 밀폐된 밴 타입으로 제작됐다.

    르노삼성은 국내 시장에서 마스터 S(숏바디 모델)와 마스터 L(롱바디 모델)의 2가지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스터 S와 마스터 L은 각각 전장 5048mm과 5548mm, 전고 1700mm와 1894mm, 적재중량 1300kg과 1350kg, 적재공간 8.0m310.8m3의 화물공간을 갖췄다. 또 넓은 사이드 슬라이딩 도어와 600mm의 낮은 상면고(바닥으로부터 적재함까지 높이)로 설계돼 화물의 상·하차 시에 작업자의 부담을 덜어준다.

    한국형 마스터는 2.3리터 트윈터보 디젤 엔진을 적용해 최고출력 145마력, 최대마력 34.7kg·m의 힘을 갖췄다. 돌출형으로 디자인 된 엔진룸을 갖춰 사고 발생시 탑승객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으며 전륜 구동 방식으로 설계돼 한층 쾌적한 승차감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주행 중인 도로여건에 맞춰 구동축의 능동 제어가 가능한 '익스텐디드 그립'이 적용되는 등 다양한 안전과 편의 사양도 갖췄다.

    르노 마스터의 차량 판매와 서비스는 르노삼성의 전국 판매 전시장과 서비스 네트워크를 활용해 이뤄질 예정이다. 본격 출시와 차량 출고는 다음달 중순부터 시작된다.

    르노삼성은 마스터 구매시 차체와 일반 부품, 엔진 등에 모두 3년 또는 10만km까지 품질을 보증하는 품질조건을 제공할 예정이다. 마스터는 1톤 트럭 운전이 가능한 1종보통 이상의 운전면허를 소지해야 운전할 수 있다.

    현재 국내 상용차 시장은 연간 약 25만~26만대 규모로 1톤 트럭으로 대표되는 상용차 모델이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005380)의 포터와 기아자동차(000270)봉고가 1톤 트럭 시장을 주도하는 상황에서 르노 마스터가 가세하면서 ‘3자 구도’로 재편될 가능성이 커지게 됐다.

    김태준 르노삼성 영업본부장은 "물류용 택배 트럭과 상업용 트럭 부분에 집중된 시장 구조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독점적 모델에만 의존해 왔다"며 "마스터와 같은 새로운 모델에 대한 수요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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