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 관련 각종 규제개선과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중소기업정책협의회'를 발족했다고 4일 밝혔다.
'중소기업정책협의회'는 정부와 중소기업인간의 만남을 정례화해 현장 중심의 정책 입안을 지원하고 정부-중소기업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4월 상의에서 개최한 홍종학 장관 초청 간담회에서 중소기업정책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협의회는 정기옥 대한상의 중소기업위원장과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공동의장을 맡고, 대한상의 중소기업위원회 위원, 중소벤처기업부 실·국장 등이 참여한다.
협의회 구성 후 처음 개최된 이날 회의에는 정기옥 대한상의 중소기업위원장, 김국현 이니스트팜 대표이사, 윤석근 일성신약 대표이사, 이현옥 상훈유통 대표이사, 박혜린 바이오스마트 대표이사 등 대한상의 중소기업위원회 위원 15명이 참석했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선 최수규 차관, 이준희 중소기업정책관 등 5명이 참석했다.
정기옥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내수 부진과 최저임금 인상으로 중소기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중소기업들이 겪고 있는 현안 해결을 위해 기업과 정부가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중소기업의 혁신역량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R&D)분야와 우수인력 확보에 많은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인사말을 통해 "정부는 중소기업을 지원해서 서민경제에 돈이 돌게 하는 소득주도 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 구현 이라는 세 가지 성장전략을 추진중"이라며 "중소기업 정책협의회를 통해 함께 소통하고 논의한다면 오랜 저성장과 양극화의 수렁에서 벗어나는 길을 반드시 찾아낼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