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에 국내 최대 리조트 짓는다

조선일보
  • 이송원 기자
    입력 2018.09.04 03:12

    2027년까지 글로벌 휴양도시 조성

    새만금에 국내 최대 리조트 짓는다
    새만금지구 중심부에 국내 최대 규모의 리조트·테마파크 등을 갖춘 복합레저 휴양도시가 조성된다.

    새만금관광레저㈜는 "지난달 31일 농림축산식품부 및 농어촌공사와 '새만금방조제 신시·야미지구 관광레저용지 개발사업'을 위한 사업부지를 매입·임대하는 내용의 토지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신시·야미지구 개발 사업은 새만금방조제의 신시도~야미도 구간 매립지를 포함하는 약 193만㎡(60만평) 면적의 땅에 361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테마파크, 리조트, 마리나 등 관광·숙박·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부동산개발사인 보성산업, 건설사 한양 등으로 구성된 '보성 컨소시엄'이 2013년 새만금청에 이 같은 내용의 사업을 제안했다. 하지만 새만금 사업에 대한 중앙 정부 지원 부족 등 이유로 한동안 진척되지 못하다 새만금 개발이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 과제에 포함되면서 최근 속도를 내고 있다. 보성 컨소시엄과 새만금개발청,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어촌공사, 전라북도, 군산시 등이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11월 출범시킨 특수목적법인 새만금관광레저㈜는 최근 새만금청으로부터 정식 사업시행자로 인정받았다.

    사업은 이르면 2021년 첫 삽을 떠 2023년까지 부지 조성을 완료하고 2027년까지 숙박시설, 관광휴양시설, 운동오락시설, 상업시설 등을 순차적으로 건립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개발 청사진에 따르면, 신시·야미지구에는 빛의 마을, 항구의 마을, 바다의 언덕, 치유의 마을 등 7개의 특색 있는 테마 공간이 만들어진다. '빛의 마을'에서는 새만금의 해양 경관을 배경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조명 쇼가 펼쳐질 예정이다. '항구의 마을'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대관람차를 설치해 새만금의 랜드마크 시설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신시·야미지구를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만들기 위해 글로벌 관광레저 기업들도 참여한다. 시행사 측은 덴마크의 세계적인 컨테이너형 호텔 브랜드인 '포시텔팝업호텔', 청정 인공호수·해변 개발업체인 칠레의 '크리스털 라군'과 업무 협약을 체결한 상태다.

    새만금관광레저㈜ 관계자는 "신시·야미지구를 글로벌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투자 유치 활동 등 본격적인 개발 사업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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