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미국 LA컨벤션센터와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한류 축제 ‘케이콘(KCON) 2018 LA’에 9만4000명의 관객이 모였다고 13일 밝혔다.
CJ ENM 관계자는 “에일리, 크러쉬, 다비치, 세븐틴, 트와이스, 워너원 등 19팀의 국내 아티스트가 케이콘 2018 LA에 참가했다”며 “관객들이 한국 아티스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며 춤을 추는 등 호응이 대단했다”고 말했다. 특히 LA 현지 관객들은 아이돌그룹의 노래에 열광했다.
지난 6월 뉴욕에서 열린 케이콘에 참석한 관객을 포함하면 올해 북미 지역에서만 케이콘 관객은 총 14만7000여명에 달한다. 이는 역대 최대 관객 수다. 케이콘은 CJ ENM이 2012년부터 북미, 유럽, 아시아, 중남미, 중동 등 전 세계를 무대로 개최하고 있는 한류 페스티벌이다.
국내 유명 아티스트가 참가하는 K팝 콘서트를 비롯해 드라마, 패션, 뷰티, 음식, 게임 등 한국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해외 관객에게 전파하고 있다. 국내 중소기업도 케이콘에 참가해 현지 관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판촉행사를 펼치고 있다. 케이콘이 한류 세계화는 물론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대·중소 상생 플랫폼으로 좋은 평가를 받는 이유다.
케이콘을 총괄하는 신형관 CJ ENM 음악콘텐츠부문장은 “관객 1만명 규모로 시작한 케이콘이 지난 6년간 세계 최대 규모의 한류 축제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한류의 세계화는 물론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