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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리스크’에 불안한 투자심리… 코스피, 장 초반 하락세

  • 홍다영 기자

  • 입력 : 2018.08.13 09:47

    터키 발 사태로 투자심리가 불안해지며 한국 증시가 13일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05포인트(-0.57%) 내린 2269.74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79포인트(-0.87%) 내린 778.02를 기록 중이다.

    터키는 미국의 관세 부과 방침에 강력 대응을 예고하고 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지난 11일(현지 시각)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해 "터키를 상대로 한 경제 미사일이며, 우리는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저금리를 지속할 것임을 시사했다. 앞서 지난 10일(현지시각) 미국은 터키 철강·알루미늄에 부과하는 관세를 두 배로 높이겠다고 했고, 이 여파로 터키 리라화는 폭락했다. 이로 인해 세계 증시도 내림세를 탔다. 지난 10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날보다 0.77% 하락한 25313.14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각각 0.67%, 0.71% 하락했다. 터키와 무역 규모가 1800억달러(약 200조원)에 달하는 유럽 증시도 약세였다. 독일 DAX30지수가 1.99% 떨어졌고 프랑스 CAC 40지수와 영국 FTSE 100 지수도 각각 1.59%, 0.97% 하락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연구원은 “터키 사태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신흥시장에서 글로벌 위험자산에 대한 기피심리가 강해질 경우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터키의 고질적인 경상수지 적자, 대규모 대외부채를 고려하면 금리를 인상하거나 미국과 타협하지 않는 한 금융위기와 전염우려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오전 9시 37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37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76억원, 118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221 계약을 매수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26계약, 848계약을 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125억원 매수하고 비차익거래가 213억원 매도하며 84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3.47%), 기계(1.73%), 건설(1.03%)이 오르고 있다. 반면 보험(-1.26%), 서비스(-1.14%), 의약품(-1.10%), 철강금속(-1.07%)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한온시스템(018880)(4.70%)이 눈에 띄게 오르고 있다. 한국항공우주(047810)(3.01%), HDC(2.60%), 현대해상(001450)(2.03%), 현대건설(000720)(1.32%), 대림산업(000210)(1.01%)도 상승세다. 반면 롯데쇼핑(023530)(-6.36%), 한미약품(128940)(-4.70%), 삼성생명(032830)(-2.78%), 호텔신라(008770)(-2.73%), 신세계(004170)(-2.58%)는 하락세다.

    한편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64억원, 65억원을 팔고 있다. 개인은 134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5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업종별로는 금속(0.75%), 건설(0.59%)이 오르고 있다. 제약(-2.24%), 통신장비(-1.97%), 오락문화(-1.93%), 화학(-1.86)%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펄어비스(2.53%), 바이로메드(084990)(0.10%)가 상승세다. 메디톡스(086900)(-4.21%), 스튜디오드래곤(253450)(-3.54%), 휴젤(145020)(-3.06%), 코오롱티슈진(-2.27%), 셀트리온제약(068760)(-2.05%), 나노스(151910)(-2.06%)는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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