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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조 들여 중소기업과 상생… 3차 협력사까지 지원 확대

  • 김강한 기자
  • 입력 : 2018.08.09 03:07

    [오늘의 세상]
    중기 2500곳 '스마트 공장' 구축, 첨단시스템 지원해 생산성 향상

    삼성전자는 중소기업과 상생 협력하기 위해 총 4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우선 삼성전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향후 5년간 총 2500개 중소기업 생산 현장을 스마트 팩토리로 조성하기로 했다. 스마트 팩토리는 공장 곳곳에 센서와 카메라 등을 설치한 뒤 가동률, 재고, 품질과 같은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분석해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첨단 생산 시스템을 말한다. 이 사업을 위해 삼성전자가 600억원, 중기부가 500억원을 내놓기로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 팩토리 지원 대상에는 일반 중소기업도 포함된다"면서 "생산성 향상으로 매출이 증대되면 일자리 1만5000개가 새로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15~2017년 1086개 중소기업의 스마트 팩토리 구축 지원을 통해 일자리 4600개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 양찬회 실장은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는 삼성전자 기술 인력 150명이 투입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또 그동안 1·2차 협력사를 중심으로 운영해온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을 3차 협력사로 확대하기 위해 7000억원 규모의 전용 펀드를 새로 조성한다. 이 돈을 저리로 대출받은 3차 협력사는 연구·개발과 시설 투자 등에 쓸 수 있다. 또 대금 현금 결제를 위해 무이자 대출을 받을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2010년부터 이미 2조3000억원 규모의 협력사 지원 펀드를 운영해왔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우수 협력사에 주는 인센티브도 기존 연 500억원에서 연간 1000억원으로 늘려 올해부터 3년간 지급한다"며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협력 업체의 인건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2018~2020년 납품 단가를 총 6000억원가량 인상해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 이 기사는 조선일보 지면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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