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태양광 달아 '찜통 경비실' 없앤다

조선일보
  • 김선엽 기자
    입력 2018.08.07 03:06

    서울시, 소규모 공동주택 대상 총 56억 투입 4500곳 설치키로

    서울시가 노원구의 한 아파트 경비실에 무상으로 설치해준 300W 태양광 미니 발전기.
    서울시가 노원구의 한 아파트 경비실에 무상으로 설치해준 300W 태양광 미니 발전기. 서울시는 2022년까지 경비실 4500곳에 이 같은 미니 발전소 9000기를 무상으로 보급하기로 했다. /서울시
    서울시가 전기료 부담으로 에어컨 가동이 어려웠던 공동주택 경비실에 태양광 미니 발전소를 무상으로 설치해준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이번 달부터 300가구 이하 소규모 공동주택 경비실 4500곳에 태양광 미니 발전소 총 9000기를 무상으로 보급하기로 했다. 2022년까지 경비실 1곳당 300와트(W)짜리 2기가 설치된다. 현재까지 경비실 27곳에 설치가 완료됐다. 올해 안으로 경비실 1000곳에 설치하는 게 목표다.

    전체 예산은 56억원가량이다. 시 예산은 약 38억원이 투입된다. 일반 가정에서 300W급 미니 발전소(대당 60만원)를 설치할 때 시에서 지급하는 보조금 42만원을 경비실에도 지원한다. 나머지 18만원은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업체에서 부담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에는 서울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솔라테라스 등 보급업체 8곳과 태양광 모듈·인버터 제조사 2곳이 참여한다.

    시에서는 경비실 면적이 19.8㎡(6평) 내외일 경우 미니 발전소 2대를 달면 연간 60kWh 상당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6평형 벽걸이 에어컨을 하루 최대 4시간 가동하거나 선풍기를 종일 틀 수 있는 전력이다.

    시 관계자는 "보급 업체 18곳 중 8곳이 자발적으로 사업에 동참했고, 참여 희망 업체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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