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개발 가속도…모바일용 OLED 시장 겨냥

조선비즈
  • 황민규 기자
    입력 2018.08.01 14:31

    LG디스플레이가 지문인식센서를 디스플레이에 내장하는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DFS; Display Fingerprint Solution)' 기술 개발을 조만간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2년전부터 해당 기술을 본격 개발해온 LG디스플레이는 내년부터 이 기술을 상용화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 기술 개발과 관련한 기술특허를 잇달아 출원하며 상용화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이르면 내년부터 해당 기술을 탑재한 디스플레이 패널을 LG전자(066570), 화웨이 등 주요 고객사에 납품할 가능성이 높다.

    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 전경. /LG디스플레이 제공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 기술은 지문인식센서를 디스플레이 아래에 배치할 수 있기 때문에 풀스크린 디스플레이 구현이 가능해진다. 올해 이미 중국 비보의 X20과 X21, 화웨이 메이트RS 등이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 솔루션을 탑재한 바 있다.

    현재 전자·IT업계에서는 주로 반도체, 센서칩 업체들을 중심으로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 기술이 연구되고 있다. 시냅틱스(Synaptics), 구딕스(Goodix), 퀄컴(Qualcomm), 이지스(Egis) 등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FPC, 브이칸시(VkanSee), 크루셜텍 (CrucialTec), 비욘드아이스(BeyondEyes), 포컬테크(FocalTech) 등이 뒤쫓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경우 TV, 모바일용 디스플레이 패널을 주력으로 생산하지만, 같은 LG그룹 계열사인 실리콘웍스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실리콘웍스는 팹리스 회사로 디스플레이용 드라이버IC, 티콘, 전력반도체(PMIC) 터치센서 등 다양한 칩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가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 기술 개발을 조기에 상용화할 경우 모바일용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에서 반등의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LG디스플레이는 후발주자인 탓에 아직 시장 점유율 2%를 밑돌고 있다.

    디스플레이업계 관계자는 "현재 LG디스플레이가 분기마다 적자를 기록하는 가장 큰 원인은 모바일용 OLED 사업의 부진"이라며 "이 분야에서 중요한 기술적 모멘텀을 만들 수 있다면 세계 최대 고객사인 애플을 비롯해 중국계 기업들과의 공급 계약을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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