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대란 사태 해결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4일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에 기내식 일부 물량 공급에 협조할 수 있다는 뜻을 전달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 달리 기내식 사업부가 직접 기내식을 생산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기내식 야간생산을 통해 당장 부족한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물량을 납품해 사태 해결에 협조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또 물량 공급 외에 운송이나 탑재 등 다른 부분에서도 아시아나항공에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LSG와 협상이 잘 이뤄지지 않았고, 경쟁사에도 도움을 부탁했으나, 여의치가 못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도와줄 수 있다는 뜻을 전달했으나 아직까지 아시아나항공에서 기내식 공급과 관련해 요청을 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