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AI 의료기기 개발 지원…“2020년까지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조선비즈
  • 김태환 기자
    입력 2018.07.04 12:00

    복지부-산업부, 바이오헬스 발전전략 민관회의 개최

    정부가 인공지능, 로봇, 3D프린팅 등 신기술을 접목한 융복합 의료기기 시장 촉진을 위해 2020년까지 산업에서 활용 가능한 5000만명 분의 헬스케어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

    보건복지부와 산업통산자원부는 4일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에서 ‘바이오헬스 발전전략 민관회의’를 공동 개최하고 ‘의료기기산업 정책 추진 방향’과 ‘융복합 의료기기 개발 지원 및 수요 창출 전략’을 발표했다.

    보건복지부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제공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우리 의료기관이 그간 축적해 온 양질의 의료데이터는 바이오헬스 산업의 기폭제”라며 “산업부는 조속히 바이오헬스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복지부와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융복합 의료기기 개발 시스템 혁신 △병원 수요 기반 의료기기 고도화 및 시장창출 △바이오헬스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을 추진한다.

    특히 바이오헬스 빅데이터 플랫폼은 2020년까지 5000만명 분의 의료정보를 통합하는 방식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이 플랫폼은 각 병원별로 상이한 의료데이터를 표준화하고, 현행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는 선에서 개인의료정보를 익명으로 암호화해 제공한다.

    이같은 헬스케어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하면 인공지능 의료분석 장비를 개발할 수 있으며, 신약 개발과 질병 예측, 맞춤형 라이프 스타일 관리 서비스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복지부는 제품개발 초기 단계부터 인허가, 신의료기술평가, 보험등재 등 의료기기 시장 진입을 위한 전주기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인공지능 등을 활용한 의료기기 신기술이 시장에 빠르게 진입할 수 있도록 복지부, 산업부, 과기정통부, 식약처 등 범부처 형식의 기술개발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복지부는 의료기기 산업 육성을 위해 △융합의료기기 개발 및 임상시험 지원 △국산 유망 의료기기 시장진출 지원과 의료기기산업 종합지원센터 운영 △국산의료기기 해외수출 지원 △‘의료기기산업 육성법’ 제정 등 제도적 기반 마련 등 정책을 마련한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우리나라 의료기기 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산업 전주기 지원이 중요하다”며 “각 부처에 분산되어 있는 의료기기 R&D를 범부처 R&D로 통합해 투자를 확대하고, 국산의료기기 시장진출 지원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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