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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범 LGD 부회장 "中 OLED 공장 허가, 복잡하지만 해결될 것"

  • 황민규 기자
  • 입력 : 2018.06.15 11:03

    "내년 中서 대형 OLED 양산 계획, 변함 없이 추진"
    중소형 OLED 사업도 순항중…"큰 이슈 없다"

    한상범(사진)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이 중국 광저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장과 관련한 중국 정부의 승인 여부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최종적으로 승인을 받기까지의 과정이 복잡하지만 당초 LG디스플레이의 로드맵에는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15일 한상범 부회장은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 광저우 OLED 공장의 경우 현재 진행 중이며 프로세스가 복잡하지만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공동서명을 받는 데 시간이 걸리지만 LG디스플레이의 큰 계획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LG디스플레이 제공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는 7조4000억원을 투자해 중국 광저우에 8.5세대(가로 세로 2250㎜×2500㎜ 크기) TV용 OLED 패널 생산 공장을 내년 하반기 완공해 가동할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해 8월부터 부지 공사 등에 이미 수천억원을 투입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달 광저우 8.5세대 OLED 설비를 공식 발주하기 위해 주요 제조장비 협력사에 구매의향서(LOI)를 전달하기도 했다. 중국 정부의 건설 승인이 떨어지면 본격적인 장비 발주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전체 매출 약 27조의 10%에 불과했던 OLED 패널 매출 비중을 오는 2020년에는 40% 이상으로 끌어올려 LCD 중심의 매출 구조를 OLED로 빠르게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다만 이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광저우 OLED 공장의 가동이 로드맵대로 이뤄져야 한다.

    다만 중국 정부의 최종 승인이 언제 이루어질 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한 부회장은 이달 안에 설립 승인을 받을 수 있냐는 질문에 대해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중국 정부의 심사가 길어질 경우 시기적으로 더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다.

    한편 새로운 사업인 중소형 OLED 분야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업계에서는 중소형 OLED 분야 후발주자인 LG디스플레이가 현재 수율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으며 올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도 나온다.

    이에 대해 한 부회장은 "사람들이 걱정하는 부분은 알고 있지만 열심히 준비하고 있고 (수율 문제도) 큰 이슈 없이 넘어갈 것 같다"며 "당초 계획한 프로세스대로 진행하고 있으며 우려와는 달리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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