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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지노믹스, 백혈병 신약 후보물질 중국 판권 1344억 기술 수출

  • 허지윤 기자

  • 입력 : 2018.06.14 17:51

    크리스탈지노믹스, 백혈병 신약 후보물질 중국 판권 1344억 기술 수출
    크리스탈지노믹스(크리스탈(083790))가 미국 앱토즈 바이오사이언스에 백혈병치료 후보물질 CG-806의 중국 독점 판권을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계약금 300만달러와 단계별 성공보수(마일스톤) 등을 포함해 총 1억2500만달러(약 1344억원)이다. 상업화 이후에는 판매에 따른 경상기술료(로열티)를 별도로 받는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2016년 앱토즈에 중국과 한국을 제외한 지역의 CG-806 개발·상용화 독점 권리를 수출했다. 지난달에는 마일스톤 200만달러(약 22억원)를 수령한 바있다.

    CG-806은 암과 관련된 유전자인 ‘FLT3’와 ‘BTK’의 활동을 동시에 막는 신약후보물질이다. 앱토즈는 올해 열린 미국암학회(AACR)에서 전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CG-806은 다이이치산쿄와 앱튜이트가 임상 3상 시험 중인 ‘퀴자티닙’보다 10배 이상 강력하게 FLT3의 활동을 방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악성 B세포 림프종에 대해서도 판매 중인 BTK 저해제 ‘임브루비카’에 비해 14배 이상의 효과를 보였다. 앱토즈는 올해 하반기 중으로 CG-806의 임상 1상 계획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할 계획이다.

    윌리어 라이스 앱토즈 대표는 “CG-806의 중국 독점권 계약 체결은 전략적 결정”이라며 “CG-806의 전임상결과 급성골수성백혈병뿐 아니라 B세포 림프성백혈병에서도 우수한 약효와 안전성이 확인돼 만성림프성백혈병 등 여러 혈액암의 치료제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조중명 크리스탈지노믹스 대표는 “올해 열린 미국 암학회(AACR)에서 CG-806의 효능에 대한 발표 이후 여러 기업으로부터 중국 판권 요청을 받았다”면서 “그동안 앱토즈가 CG-806 임상시험 신청을 위해 수행한 다양한 전임상 연구와 고품질의 시약 생산·관리규격 관리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점 등을 고려했을 때 신속한 개발을 위해 앱토즈와 계약하는 것이 성공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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