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엔 역시 치맥”…치킨·맥주업계 기대감 ‘후끈’

조선비즈
  • 백예리 기자
    입력 2018.06.13 12:24

    오는 14일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치킨·맥주업계의 매출 상승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 대표팀 경기가 주로 새벽시간에 집중된 2014년 브라질 월드컵과 달리 이번엔 한국 대표팀 경기가 저녁 9시부터 자정 사이인 황금시간대에 배정되면서 월드컵 특수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 대표팀 경기가 대부분 저녁에 진행됐던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의 경우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 매출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킨 프랜차이즈 BBQ의 경우 평소보다 매출이 90%가량 늘었다. 오비맥주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당시 6월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6.67% 증가했다. 치킨·맥주업계는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분주하게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은 대한민국 축구팀 응원을 위해 우리나라 팀이 출전하는 예선전 3경기의 각 스코어를 예측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17일까지 교촌치킨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를 받고 예측에 성공한 경기 수에 따라 경품을 제공한다. 교촌치킨은 3경기의 스코어를 모두 맞춘 고객에게는 3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을, 2경기와 1경기를 맞춘 고객에게는 각각 교촌치킨 제품교환권 증정한다.

    교촌치킨이 진행하는 대한민국 축구팀 응원 이벤트(위), 오비맥주가 월드컵 기간에 맞춰 선보인 ‘카스 후레쉬 월드컵 스페셜 패키지’. /각 사 제공
    또봉이통닭은 개막식(6월14일)과 폐막식(7월15일), 한국 대표팀의 예선 경기가 있는 6월 18일, 24일, 27일 주요 메뉴 가격을 10% 할인 판매한다. 이번 할인 판매에 따른 가격 인하분은 본사가 점주에게 전액 보전할 예정이다.

    BBQ는 모바일 주문 애플리케이션(앱) 요기요와 연계해 제품 가격을 2000원 할인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BBQ 홈페이지에서 받을 수 있는 쿠폰코드를 요기요 앱에 입력하면 결제 시 2000원을 할인해 주는 방식이다.

    네네치킨은 공식 페이스북에 올려진 이벤트 게시글에 러시아 월드컵 16강을 기원하는 응원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16명에게 네네치킨 VIP 시식권 증정하는 이벤트 진행한다.

    오비맥주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공식 맥주인 카스를 내세워 월드컵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월드컵 기간에 맞춰 ‘카스 후레쉬 월드컵 스페셜 패키지’를 선보이고 안정환, 차범근 등을 모델로 한 TV 광고를 공개했다. 오비맥주는 조별 예선 경기가 열리는 날에 맞춰 대규모 국민 참여 응원전을 펼칠 계획이다. 경기 당일 저녁 6시부터 서울 강남 영동대로 등지에 대형 무대와 스크린을 설치할 예정이다.

    2018 러시아 월드컵 공식 후원 브랜드인 버드와이저는 서울 서교동 ‘버드 하우스(Bud House)’에서 한국 대표팀 조별 예선 경기일에 맞춰 각 나라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관람 파티를 연다.


    롯데주류는 대한축구협회 공식 후원사로서 월드컵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롯데주류는 ‘피츠 수퍼클리어’ 스페셜 패키지(사진)를 한정 출시했다. 패키지에 기성용, 손흥민, 김신욱 등 축구 국가대표팀 주축 선수들의 모습을 담고 제품 상단에 응원 문구를 넣었다.

    수제맥주 프랜차이즈 생활맥주는 생활맥주 공식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 게시된 이벤트 글에 함께 축구를 보면서 치맥 먹고 싶은 친구와 대한민국 축구팀을 응원하는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3만원 상당의 치맥 세트 교환권을 주는 이벤트 진행한다. 생활맥주의 크리스피 치킨과 수제맥주 2잔을 교환할 수 있다.

    치킨업계 관계자는 “4년 전 브라질 월드컵 때는 시차가 커서 월드컵 특수 효과가 거의 없었지만 이번 월드컵엔 매출이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며 “이벤트 등으로 늘어난 주문량에 신속하게 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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