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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구축…“2025년까지 SW 인력 5배 확충”

  • 진상훈 기자
  • 입력 : 2018.06.10 09:44 | 수정 : 2018.06.10 14:04

    현대모비스(012330)는 경기도 용인시 기술연구소에 총 14억원을 투자해 400여명의 연구원들이 소프트웨어 직무교육을 동시에 이수할 수 있는 ‘모비스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구축했다고 10일 전했다.

    현대모비스 연구원들이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가상의 도로환경을 반영한 인포테인먼트 제품의 사용자 경험(UX)을 분석하고 있다./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 연구원들이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가상의 도로환경을 반영한 인포테인먼트 제품의 사용자 경험(UX)을 분석하고 있다./현대모비스 제공
    모비스 소프트웨어 아카데미의 눈에 띄는 특징은 센서와 로직(인지·판단·제어) 등 자율주행에 특화된 융합 소프트웨어 과정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것이다. 빅데이터 활용, 영상인식, 센서 제어를 비롯한 통신기술 과정이 포함된다. 연구원들은 코딩이나 알고리즘 설계는 물론 자율주행차가 작동하는 원리를 비롯한 기계구조학도 학습하게 된다.

    현대모비스는 소프트웨어 관련 연구개발 인력도 대폭 늘리기로 했다. 현재 800여명 수준인 국내 기술연구소의 소프트웨어 설계인력을 오는 2025년까지 4000명으로 5배 확충할 계획이다.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통해 전 연구원들을 스스로 프로젝트를 주도할 수 있는 고급 소프트웨어 설계인력으로 키우는 것이 현대모비스의 목표다.

    현대모비스는 인도연구소와 베트남 분소를 소프트웨어 전문 글로벌 연구 거점으로 확대·운영한다고 전했다.

    올해로 설립 11년째인 인도연구소는 멀티미디어 제품 소프트웨어 설계업무에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로 연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글로벌 자율주행 테스트 차량인 ‘엠빌리(M. Billy)’가 확보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인도 현지의 도로 환경을 반영한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올해 안에 개발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말 베트남 호치민에 현지업체와 합작으로 자율주행 데이터 분석센터를 개소했다. 베트남 분소는 엠빌리가 실제 도로를 누비며 촬영한 데이터를 자동차·보행자·시설물 등으로 분류한다. 현대모비스는 내년 말까지 엠빌리 20대를 전 세계에서 운영하고 글로벌 환경에서 다양한 실제 도로 운행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독일 콘티넨탈에서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을 총괄했던 칼스텐 바이스 박사를 상무로 임명하는 등 글로벌 인재를 영입하는데도 공을 들이고 있다”며 “다양한 투자를 통해 글로벌 톱 수준의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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