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와 미국 사모펀드 베인캐피털, 일본 산업혁신기구가 참여한 한·미·일 연합의 일본 도시바 메모리 사업부 인수가 사실상 확정됐다. SK하이닉스는 17일 "중국 정부가 한·미·일 연합의 도시바 메모리 인수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작년 9월 SK하이닉스를 비롯한 한·미·일 연합은 세계 2위 낸드플래시 업체인 도시바의 메모리 사업부를 2조엔(약 19조5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한국·미국·일본·유럽연합 등 7개국 반(反)독점 당국의 승인을 받았지만, 마지막으로 남은 중국 정부의 심사가 지연되면서 한때 "매각이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하지만 이날 중국 정부의 승인으로 대금 지급 등 마무리 절차만 남게 됐다.
입력 2018.05.18.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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