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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美 스타트업 메타웨이브 투자...자율주행 레이더 공동 개발

  • 김참 기자
  • 입력 : 2018.05.16 10:51

    현대자동차가 레이더 전문 개발 미국 스타트업 기업인 '메타에이브'(Metawave)에 투자한다.

    현대차는 메타웨이브에 대한 투자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의 '눈'에 해당하는 첨단 레이더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미국판 모빌아이'로 불리는 메타웨이브는 2017년 실리콘밸리에서 설립됐다. 현재 자율주행차용 레이더와 인공지능을 전문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레이더는 전자기파를 물체에 발사시켜 반사되는 기파를 수신, 물체와의 거리, 방향 등을 파악하게 하는 장치다. 카메라, 라이다와 함께 자율주행차 센싱(감지) 기술의 핵심 요소다.

    레이더는 카메라와 달리 주·야간, 기상 상태 등 외부 운행 조건에 영향을 받지 않고 자율주행차가 주변 사물을 정확히 감지하면서 안전하게 달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메타에이브 레이더 기술./ 현대차 제공
    메타에이브 레이더 기술./ 현대차 제공
    메타웨이브는 기존 레이더 대비 정확도와 사물 인지 능력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차세대 레이더 개발을 위해 새로운 시도를 꾀하고 있다.

    메타웨이브는 인공적으로 개발한 '메타물질'을 활용한 전자기파 생성을 통해 초고속, 고해상도의 레이더를 구현함으로써 고도화 단계의 자율주행 기술을 가능케 한다.

    현대차는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미래 자율주행 기술 선도를 위한 글로벌 협업 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자율주행차의 핵심 기술인 센서 부품에 대한 기술 내재화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현대차는 차세대 레이더 공동 개발 시 현대모비스, 현대오트론 등 계열사들을 적극 참여시켜 그룹 차원의 미래기술 개발 역량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전략기술본부 내 미국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인 현대 크래들이 주도했다. 메타웨이브의 이번 자금조달은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 투자 유치다.

    회사 관계자는 "현대차가 비교적 초기에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며 "이에 따라 경쟁사보다 한발 앞서 메타웨이브와 적극적인 협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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