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재개발 · 재건축

[흑석9 시그니처캐슬] 국내 건설사 최초로 영상·3D 활용한 스마트 사업제안서 선보였다

  • 이진혁 기자
  • 입력 : 2018.05.17 06:00

    롯데건설은 정보기술(IT)을 건설업에 적용해 소비자 편의를 높이는 시도를 하고 있다. 증강현실을 이용해 아직 지어지지 않은 아파트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며, 수백 페이지의 책으로 구성된 사업제안서도 QR 코드와 근거리 무선통신(NFC) 스티커를 통해 소비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

    롯데건설은 지난 4월 30일 서울 동작구 흑석뉴타운 9구역 재개발사업 입찰에서 국내 건설사 최초로 영상과 3D를 도입한 획기적인 스마트 사업제안서를 선보였다. 롯데건설은 기존 사업제안서의 분량이 300~400페이지를 넘고 전문적인 내용으로 구성돼 조합원들이 읽기 부담스럽고 중요한 부분을 기억하기도 어렵다는 점에 착안해 스마트 사업제안서를 만들었다.


    롯데건설은 흑석뉴타운9구역 재개발 사업 입찰에서 국내 건설사 최초로 영상과 3D를 도입한 스마트 사업제안서를 선보였다. /롯데건설 제공
    롯데건설은 흑석뉴타운9구역 재개발 사업 입찰에서 국내 건설사 최초로 영상과 3D를 도입한 스마트 사업제안서를 선보였다. /롯데건설 제공
    흑석9구역은 올해 상반기 서울 재개발 최대어로 꼽히는 지역으로, 흑석뉴타운 가운데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사업지다. 롯데건설은 올해 11월 입주 예정인 흑석8구역 ‘롯데캐슬 에듀포레’를 통해 입증된 신속한 사업 추진력과 자금력, 지상 123층짜리 초고층 건물 ‘롯데월드타워’를 지은 기술력과 신뢰도를 바탕으로 시공권을 거머쥐겠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롯데건설이 선보인 스마트 제안서는 자세한 재개발 사업 정보를 원하는 조합원을 위해 기존처럼 약 350페이지 분량의 책자로 제작됐다. 하지만 곳곳에 ‘근거리 무선통신(NFC) 스티커’, ‘QR 코드’, ‘증강현실(AR) 마크’ 등을 부착해 중요한 정보를 영상과 3D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NFC 기능을 통해 따로 앱(app·스마트기기 응용프로그램)을 깔지 않아도 책자 내 롯데 로고 스티커가 부착된 곳에 휴대전화를 대면 바로 관련 영상을 볼 수 있다. 휴대전화로 QR 코드를 찍으면 간편하게 제안서 내용을 담은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AR 마크는 증강현실 기법을 적용한 것으로, 간단하게 관련 앱을 설치하고 AR 마크가 부착된 조감도를 휴대전화로 보면 롯데건설이 제안하는 실제 단지 모습을 3D로 확인할 수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재개발 사업지의 특성상 고령자 조합원이 많은 것을 고려해 두껍고 이해하기 어려운 사업제안서가 아닌 영상을 통해 롯데건설이 제안하는 흑석9구역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면서 “NFC와 QR은 앱을 설치할 필요도 없어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책자 안내에 따라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올해 4월 국내 최초로 ‘국토교통부 부동산 전자계약시스템을 통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임대차 계약 체결’을 시작했다. 국토부 부동산 전자계약 시스템이란 종이로 작성하던 부동산 거래계약서를 컴퓨터, 태블릿PC, 스마트폰 등으로 대체한 것으로, 부동산 거래의 안정성, 편리성, 경제성 등에서 장점을 갖추고 있다.

    부동산 전자계약을 통해 계약을 체결한 임차인은 주민센터를 방문하지 않아도 확정일자 신청이 자동으로 처리돼 행정기관 방문 등의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또 버팀목 전세대출을 이용할 경우 대출금리를 추가로 인하 받을 수도 있다. 롯데건설은 앞으로 체결하는 임대차 계약 건에 부동산 전자계약 방식을 계속 적용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자산운영서비스 플랫폼 브랜드 ‘엘리스(Elyes)’도 올해 3월 출시한 데 이어, 브랜드 홈페이지도 4월에 열어 민간임대주택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혜택, 서비스를 안내하고 있다. 엘리스 홈페이지는 임차인들의 편리한 임대차 계약관리를 지원한다. 또 임차인들이 편의 서비스·공동체 활동을 누릴 수 있도록 임차인 전용페이지를 ‘동탄2 롯데캐슬’과 ‘신동탄 롯데캐슬’ 입주 일정에 맞춰 추가하고, 임차인 전용 앱도 제공해 임차인이 IT 기반의 편리한 자산운용서비스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5월 26일 분양한 서울 강동구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에선 증강현실을 활용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견본주택에 설치되는 단지 모형에 증강현실을 이용해 상일동산, 명일공원, 강동그린웨이 산책로 등의 그린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만의 장점을 알기 쉽게 홍보하고, 단지안에 조성하는 다양한 테마 조경공간과 커뮤니티 시설의 위치와 내용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아파트를 사려는 소비자들이 가장 고민하는 부분인 실내 각종 옵션도 증강현실을 활용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견본주택에는 간단한 이미지로만 옵션이 안내돼 설치 후 모습을 상상하기 어려웠는데,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 견본주택에선 해당 위치에서 바닥 마감재, 주방 가구, 주방 가전 등의 기본형과 옵션이 실제 적용된 모습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견본주택에서 배포하는 카탈로그에도 증강현실이 적용돼 스마트폰으로 카탈로그의 단지 배치도를 인식시키면 건물이 3차원 영상으로 실감 나게 증강되며 단지 내·외부의 다양한 정보들도 제공됐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롯데건설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상품, 서비스 변화에 발맞춰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기사보내기
    • facebook
    • twitter
    • google
    • e-mail
  • Copyrights © 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