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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지배구조 개편에 또 '암초'

  • 김지섭 기자

  • 입력 : 2018.05.16 03:13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와 글래스루이스, 엘리엇 이어 "반대"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가 현대자동차그룹의 지배 구조 개편안에 반대 의견을 냈다고 로이터와 블룸버그 등이 15일 보도했다. 개편안을 두고 현대차그룹과 대결하고 있는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과 같은 의견이다. ISS는 자문 계약을 맺고 있는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자의 의사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

    ISS는 "현대모비스 주주는 현대글로비스와 분할·합병하는 안에 대해 반대하기를 권한다"고 밝혔다. 이날 다른 자문사인 글래스루이스도 같은 의견을 냈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2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분할·합병을 결정한다. 현대차그룹은 현대모비스 지분 31%를, 국민연금은 2대 주주로 10%를 갖고 있다. 외국계 투자자의 지분율 총합은 49%다. 엘리엇은 지분이 2%도 안 되지만, 다른 투자자를 설득하고 있다. 국민연금이 '캐스팅 보트'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현대차그룹은 "ISS가 순환 출자, 일감 몰아주기 규제 등 국내 상황을 모르고 의견을 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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