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일반인 주주 만나고… 엘리엇, 외국인 투자자 공략

조선일보
  • 김성민 기자
    입력 2018.05.15 03:10

    '모비스 합병' 위임장 대결 돌입

    현대모비스를 그룹 최상위 지배회사로 만드는 개편을 추진 중인 현대차그룹이 오는 29일 현대모비스 주총을 앞두고 엘리엇과 본격 위임장 대결에 들어갔다.

    현대모비스 주요 주주 구성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이날부터 일반인을 포함한 주요 주주들을 직접 만나 분할·합병안과 미래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찬성 위임장 얻기에 나섰다. 그동안 현대모비스는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에서 해외 IR을 2회 실시하고 주요 외국인 투자자들을 만나 왔다. 지난 11일에는 주요 주주 중 하나인 싱가포르 투자청이 현대모비스의 기술연구소를 방문했다. 현대모비스 주식을 갖고 있는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 최고투자책임자들과 간담회도 열었다.

    현대차그룹 지배 구조 개편에 반대 입장을 밝힌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도 해외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반대 위임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모비스와 엘리엇은 모두 외국 기관투자자를 설득 대상으로 삼고 있다. 주총 참석률을 70%로 가정할 경우, 분할·합병안이 통과되기 위해서는 전체의 47% 이상의 찬성표를 얻어야 한다. 현대차 우호 지분은 30.1%이다. 지분 10%를 가진 국민연금과 외국 기관투자자를 잡는 쪽이 주총 표 대결에서 이길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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