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 BIZ] "스타 인터뷰 생중계하자 전 세계 팬 몰려들어… K팝 덕에 트위터 부활"

조선일보
  • 조재희 기자
    입력 2018.05.03 03:09

    트위터코리아 대표 신창섭

    "K팝은 트위터의 부활을 이끈 일등 공신입니다."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사무실에서 만난 신창섭 트위터코리아 대표는 "K팝 그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나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만큼이나 트위터 이용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팔로어가 1400만명을 웃도는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전 세계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가수 10팀 가운데 6팀이 K팝 그룹"이라고 말했다. 신 대표는 "2015년부터 K팝 아이돌 그룹 계정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인터뷰를 트위터로 중계하자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서 팬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며 "K팝을 트윗하는 비중을 보면 미국, 동남아, 남미 등 해외 이용자들이 65%로 국내의 두 배에 이른다"고 말했다.

    신창섭 트위터코리아 대표는 “10~20대 사용자가 많은 트위터는 5년 뒤가 더 기대되는 소셜미디어”라고 말했다.
    신창섭 트위터코리아 대표는 “10~20대 사용자가 많은 트위터는 5년 뒤가 더 기대되는 소셜미디어”라고 말했다. /김연정 객원기자

    K팝에 열광하는 젊은 층은 한국에서 외면받던 트위터를 다시 주류 소셜미디어로 끌어올렸다. 10~20대 신규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국내 월평균 이용자는 2013년의 두 배, 지난해 이용자 증가율은 전 세계 35개국 가운데 3위이다. 매출 성장률도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이다. 싸이월드나 미국 마이스페이스처럼 아무리 인기가 높더라도 한번 꺾이면 되살아나기 어려운 것이 소셜미디어 시장의 특징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현상이다.

    신 대표는 "짧은 문장을 이용해 팬과 스타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고, 빠르게 다양한 콘텐츠를 골라 볼 수도 있는 것이 트위터의 차별화된 장점"이라며 "현재 10대에서 30대 초반인 주(主) 이용자가 30대 중·후반까지 확대되면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과도 대등하게 겨뤄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핫뉴스 BEST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