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4월 판매량 전년比 11.1% 증가…기아차도 9% 늘어

조선비즈
  • 진상훈 기자
    입력 2018.05.02 16:49

    현대·기아차의 4월 전체 판매량이 신차 효과 등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005380)는 지난달 국내와 해외 판매를 합친 전체 판매량이 전년동월대비 11.1% 증가한 39만1197대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국내는 5.7% 증가한 6만3788대, 해외는 12.2% 늘어난 32만7409대를 각각 기록했다.

    현대차 신형 싼타페/진상훈 기자
    현대차의 전년동월대비 증가 폭은 지난 2014년 12월 19.4%를 기록한 이후 40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치에 해당된다. 4월 판매량이 크게 늘면서 올들어 누적 판매대수도 전년동기대비 증가세로 전환했다.

    현대차는 국내 시장에서 신차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지난달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2월 완전변경 모델이 출시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싼타페는 1만1837대가 판매돼 국내 시장에서 판매되는 전체 국산모델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 밖에 국내 시장에서 그랜저는 9904대, 아반떼는 5898대, 쏘나타는 5699대가 각각 판매됐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전년동월대비 21.4% 증가한 5148대가 팔렸다.

    해외 시장은 소형 SUV 코나의 수출이 시작되고 브라질, 러시아 등 신흥시장에서의 선전이 지속되면서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최근 중국 시장에서도 신차를 중심으로 점차 판매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전했다.

    기아자동차(000270)도 지난달 전체 판매량이 24만28대로 전년동월대비 9.3% 늘었다. 국내는 14.9% 증가한 5만4대, 해외는 7.9% 늘어난 19만24대를 각각 기록했다.

    기아차 신형 K9/진상훈 기자
    기아차가 국내에서 판매량 5만대를 돌파한 것은 지난 2016년 6월 5만2506대를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지난달 출시된 신형 K9과 함께 신형 K3, K5 부분변경 모델 등 신차가 잇따라 출시되면서 국내 판매대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4월 109대가 판매되는데 그쳤던 K9은 지난달 완전변경 모델 출시로 국내 판매량이 1222대로 급증했다. K3와 K5도 각각 전년동월대비 판매량이 147%, 14.3% 늘었다. 주력 판매모델인 SUV 쏘렌토는 국내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줄어든 5237대를 기록했다.

    해외 시장의 경우 최근 중국에서 출시한 신형 스포티지(현지판매명 즈파오) 판매가 본격화되고 러시아, 브라질, 유럽 등에서 선전하면서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 관계자는 “현재 국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신형 K3도 하반기 멕시코 등에서 출시돼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실적 개선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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