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차기회장 후보에 김광수‧김용환‧윤용로 3파전(종합)

조선비즈
  • 정해용 기자
    입력 2018.04.16 20:03 | 수정 2018.04.17 17:58

    NH농협금융지주 회장 후보가 김광수(61) 전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윤용로(63) 코람코자산신탁 회장, 김용환(66) 현 농협지주 회장으로 좁혀졌다.


    김광수 전 FIU원장(왼쪽부터), 윤용로 코람코자산신탁 회장,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 / 조선DB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이날 서울 모처에서 5차 회의를 열고 이같은 3명의 숏리스트를 확정했다.

    임추위는 위원장인 이준행 사외이사(서울여대 교수)와 이기연·정병욱 사외이사, 유남영 비상임이사(정읍 농협조합장), 이강신 사내이사(농협지주 부사장) 등 5명으로 구성됐다.

    임추위는 오는 19일 면접과 프리젠테이션(PT)을 거쳐 최종 후보를 선정하고 다음날인 20일 정기 이사회에서 차기 회장을 결정한다.

    김 전 FIU원장은 전남 보성 출신으로 광주일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한 김 전 원장은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금융정책과장과 금융감독위원회 은행감독과장,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 등을 지냈다.

    윤 회장은 충남 예산 출신으로, 중앙고와 한국외대 영어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21회에 합격한 뒤 재경부 은행제도과장, 금융감독위 부위원장 겸 증권선물위원장 등을 거쳤고 기업은행·외환은행장도 역임했다.

    3연임에 도전하는 김용환 현 회장은 충남 보령 출신으로, 서울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행정고시 23회로 공직에 들어왔다. 이후 금융감독위 감독정책2국장, 금융위 상임위원, 금감원 수석부원장, 수출입은행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FIU원장은 2011년 저축은행 사태 당시 부산저축은행에서 금품을 수수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2013년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김용환 회장도 지난해 말 금융감독원 채용 비리 수사 때 지인 아들의 금감원 채용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무혐의로 수사가 종결됐다.

    금융권에선 김 회장의 3연임 여부가 관심사다. 김 회장은 재임기간 중 농협금융의 실적 개선을 강조하며 3연임에 도전하고 있다. 농협금융의 지난해 순이익은 8598억원으로 2012년 지주사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농업인 지원을 위해 중앙회에 납부하는 농업지원사업비를 포함할 경우 순이익 규모는 1조1272억원이다.

    그는 2015년 4월 농협금융지주 회장에 취임해 2년 임기를 마친 후 지난해 4월 임기 1년의 연임에 성공했다. 농협금융은 기본 임기 2년 이후 1년씩 연임이 가능하며 연령제한이나 임기 제한은 없다. 다만 농협금융지주 출범 이후 회장이 3연임을 한 전례가 없다는 점은 부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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