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보복'으로 경색된 한·중 관계가 해빙 분위기를 타는 가운데, 중국의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國賓館) 조리사들이 4년 만에 서울신라호텔을 찾는다. 댜오위타이 국빈관은 중국 정부가 운영하는 영빈관으로, 지난 60년간 외국 정상 등 1300여명을 맞았다.
호텔신라는 "댜오위타이 부총주방장과 조리사 등 14명을 서울신라호텔 중식당 '팔선'에 초청, 20일부터 23일까지 국빈급 코스 요리를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댜오위타이 코스 요리는 불도장과 자연송이를 곁들인 철갑상어연골 맑은 수프 등 8가지로 이뤄져 있다. 국빈관 분위기를 재현하기 위해 황금빛 식기와 찻잔도 현지에서 공수했다. 점심에는 30명, 저녁에는 50명 한정이며, 가격은 각각 20만원과 26만원이다. 호텔신라는 국빈 전용 만찬주로 새로 생산된 '댜오위타이 귀빈주(29만원)'를 20일부터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