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 BIZ] 게임 속 내 아이템… 얼굴·지문으로 지킨다

조선일보
  • 임경업 기자
    입력 2018.03.29 03:00

    엔씨소프트, 해킹 피해 줄이기 위해 생체 보안 서비스 'NC인증기' 도입

    게임 마니아들은 수백 시간 동안 게임을 하면서 애써 모은 자신의 캐릭터 아이템(장비)이 갑자기 사라지는 악몽을 꾼다. 현실에서 고가(高價)에 거래되는 게임 아이템의 탈취를 노린 해킹이 빈번하기 때문이다.

    /엔씨소프트

    이런 해킹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생체 인증 기술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됐다. 게임업체 엔씨소프트는 27일 생체 정보 보안 서비스 'NC인증기' 앱(응용프로그램)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지문·얼굴 등 내 몸의 일부로 자사 게임에 접속하도록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PC에서 게임 시작을 누르고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이 앱을 깐 자신의 스마트폰에 인증 화면이 뜬다. 그리고 지문센서에 자신의 손가락을 갖다 댄다. 사전에 등록해 놓은 지문과 일치해야 게임에 접속할 수 있다.

    게임업체가 생체 인증 기술을 게임 보안에 도입한 이유는 이용자들이 더 쉽게 게임을 접속해 많은 시간을 즐기도록 하기 위해서다. 그동안 이용자들은 자신의 PC 온라인게임 계정에 접속할 때 비밀번호를 입력한 뒤 스마트폰 문자나 이메일 인증과 같은 2~3단계의 추가 보안 절차를 거쳤다. 이런 절차가 "번거롭고 복잡하다"는 이용자들이 적지 않았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게임을 개발할 때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생체인증, 3D(입체),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을 어떻게 접목할지도 중요한 요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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