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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현 삼성전자 회장 “이사회 중심 책임 경영…새롭게 출발할 때”

  • 박원익 기자
  • 입력 : 2018.03.23 09:57


    권오현 삼성전자(005930)종합기술원 회장은 23일 “이사회 중심의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이사회 독립성 제고를 위해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분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 회장은 이날 오전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 “주주가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경영 사항은 심의를 거쳐 주주 여러분과 소통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오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 /조선일보DB
    권오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 /조선일보DB

    권 회장은 “지난해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 주주 여러분의 성원과 임직원의 헌신으로 매출 240조원, 당기순이익 42조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 15위, 보스턴 컨설팅 그룹 선정 최고혁신기업 5위를 달성하며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작년 9조2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매입해 소각하고 기존에 보유하던 자사주의 절반도 소각했다”며 “2020년까지 주주환원 정책은 배당에 중점을 둬 배당을 대폭 늘리고, 50대 1의 액면분할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 회장은 “올해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불확실성이 크다. IT 산업의 급격한 패러다임 변화로 새로운 도전이 요구된다”며 위기 의식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는 권 회장은 “다행히 회사가 최고 실적을 내고 있지만 지금은 후배 경영진이 나서 비상한 각오로 경영을 쇄신해 새롭게 출발할 때”라며 “후배 경영진에게도 변함 없는 지지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주총회는 주주, 기관투자자, 권오현 대표이사 회장, 신종균 대표이사 부회장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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