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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현 대유위니아 대표 “대우전자 인수 시너지로 실적 20% 개선"

  • 박원익 기자
  • 입력 : 2018.03.14 10:42

    “대유위니아와 대우전자, 실력 있는 두 회사가 손을 잡았습니다. 앞으로의 행보를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김재현 대유위니아 대표는 14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조찬간담회에서 “올해 실적을 지난해보다 20% 개선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올해 1월 말 대우전자를 성공적으로 인수해 대유 그룹 가족이 됐고,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도전적인 목표를 수립해 회사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왼쪽부터)안병덕 대우전자 전략기획본부장, 김재현 대유위니아 대표, 안중구 대우전자 대표, 박성관 대우전자 CTO, 조상호 대유그룹 부사장. /박원익 기자
    (왼쪽부터)안병덕 대우전자 전략기획본부장, 김재현 대유위니아 대표, 안중구 대우전자 대표, 박성관 대우전자 CTO, 조상호 대유그룹 부사장. /박원익 기자
    김 대표는 대우전자가 어떤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전문점(위니아 딤채 스테이), 백화점, 할인점 등 대유위니아가 국내 시장에서 가지고 있는 유통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고 답했다.

    대유위니아의 ‘넘버 1 유전자’와 대우전자의 ‘세계 경영’ 유전자를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구상이다. 대유위니아는 대우전자가 가진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대우전자는 대유위니아의 국내 유통망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양사는 각각 국내와 해외 시장에 집중된 매출 구조를 가지고 있다. 대유위니아는 국내 매출 비중은 90%가 넘고 대우전자의 해외 매출 비중은 80%에 이른다.

    1995년 김치냉장고 ‘딤채’를 출시한 후 22년 연속 김치냉장고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는 대유위니아는 전문점 등 전국 200여개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다. 대우전자의 경우 중남미 등 해외에 6개 생산법인을 가지고 있으며 14개 해외 판매법인, 15개의 해외지점·사무소 등 29개 글로벌 영업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안중구 신임 대우전자 대표이사 역시 시너지 효과를 강조했다. 그는 “올해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대우전자 실적을 흑자로 돌리고 내년부터는 영업이익률 5%를 달성하겠다”며 “2020년 이후 대우전자를 국내외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사의 합병 가능성에 대해선 “현재로선 없다”고 못박았다. 안병덕 대우전자 전략기획본부장은 “우리가 벤치마킹하려는 모델은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운영 방식”이라며 “영업과 제조는 분리하고, 연구개발(R&D)와 물류 등은 통합하는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안 본부장은 효율화를 위한 인력 구조 조정을 계획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인위적이거나 대대적인 조정은 안 하려고 한다”며 “전략적 측면과 역량 극대화를 위한 조정이나 재배치는 있을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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