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하락에도 원화 약세에 수입 물가 두 달 연속 상승

  • 연선옥 기자
  • 입력 : 2018.03.14 06:00

    2월 수입물가, 전월 대비 0.7% 상승

    지난달 국제 유가가 하락했지만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수입물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18년 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7% 올라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국제 유가가 하락했지만 원화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지난달 월평균 유가(두바이유 기준)는 62달러로 전월보다 5.3% 하락했다. 반면 원·달러 평균 환율은 1079.5원으로 1월(1066.7원)보다 1.2% 상승했다(원화 약세).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 수입 제품의 도입 단가도 높아진다.

    원유 수입물가(-4.1%)가 하락하면서 원재료 수입물가는 전월보다 0.6% 하락했지만, 중간재(1.1%)와 자본재(1.8%), 소비재(1.1%) 수입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수출물가도 오름세로 돌아섰다. 2월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1.0% 상승했는데, 이는 2017년 10월(0.5%) 이후 4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것이다. 화학제품(2.7%), 수송장비(1.4%), 전기및전자기기(0.6%) 등을 중심으로 공산품 수출물가가 1.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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