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지난 6일 멕시코에 현지 법인 ‘신한은행 멕시코’를 개점했다고 7일 밝혔다. 국내 금융권에서 멕시코에 현지 법인을 낸 것은 신한은행이 처음이다.
개점식에는 위성호 신한은행장과 페르난도 로드리게스 안투냐 멕시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재무부, 중앙은행, 은행연합회 등 멕시코 현지 기관 관계자, 김상일 주(駐)멕시코 대사, 양국보 KOTRA 중남미본부 본부장, 장원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멕시코지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2008년 11월 멕시코 대표사무소 개소를 시작으로 2015년 9월 영업 예비인가, 지난해 12월 최종 영업인가를 획득했다.
멕시코는 현대·기아차와 삼성전자, 포스코 등 국내 기업들이 현지 공장을 설립하는 등 진출을 확대하고 있는 지역이다. 신한은행은 멕시코 현지 진출 국내기업 및 협력업체, 교민 기업을 중심으로 초기 영업 기반을 구축한 후 멕시코 현지에 특화된 소매 영업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