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서울 집값 2009년 이후 최대폭 상승... "강북 속도 높이고 강남은 주춤"

조선비즈
  • 김수현 기자
    입력 2018.03.02 11:00 | 수정 2018.03.02 17:44

    2월 서울 집값이 0.94% 오르며 2009년 9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반면 지방은 0.04% 하락해 양극화가 점차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1월 전국 주택매매가격은 0.2% 올라 전달(0.14%)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전국 전셋값은 0.09% 하락했고, 월세가격은 0.05% 떨어졌다.

    권역별 매매가격을 보면 수도권은 0.46% 올랐고, 지방은 0.04% 하락했다.

    특히 서울은 0.94% 올라, 지난달 상승률(0.86%)을 넘어섰고 2009년 9월(1.12%) 이후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강동구가 2.28%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고, 대형 개발호재가 있는 용산구(1.8%)와 마포구(1.58%)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강남구(1.93%)와 송파구(1.6%) 등은 단기간 오른 가격 탓에 피로감이 쌓이고 재건축 불확실성도 커지면서 전달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전국 전셋값은 0.09% 하락했다. 수도권과 지방에서 각각 0.09%씩 내렸다. 세종(-0.66%)과 울산(-0.48%), 경남(-0.31%)에서 특히 많이 하락했다. 반면 서울(0.17%)과 전남(0.13%), 충북(0.13%) 등의 전셋값은 상승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서울의 경우 도심권 직주근접 수요가 몰리는 마포·종로구와 마곡지구 출퇴근 수요가 집중되는 강서구 등을 중심으로 전세가격 상승폭이 커졌다”고 말했다.

    전국 월세가격은 0.05% 떨어졌다. 수도권은 0.02% 내렸고, 지방은 0.08% 하락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역세권이나 대학가 인근 등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전세물량이 늘면서 월세수요가 줄어 월세가격이 하락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전국 주택평균매매가격은 2억8237만7000원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3억8637만3000원, 지방은 1억8810만4000원으로 조사됐다. 서울 평균 집값은 5억6512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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