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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무화과로 만든 초콜릿 인기…밸런타인데이 기획전 가보니

  • 백예리 기자

  • 입력 : 2018.02.14 14:17 | 수정 : 2018.02.14 14:27

    솔트페퍼맛·매운맛 초콜릿 등 독특한 초콜릿 눈길

    “특별한 초콜릿 없나요?”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서 열린 초콜릿 기획전 ‘샬롱 뒤 쇼콜라 서울:에필로그’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특별한 초콜릿을 찾는 사람들로 붐볐다. 남편에게 줄 초콜릿을 사러 온 한 여성 고객은 위스키로 만든 초콜릿을 판매 중인 쇼콜리디아 매대 앞에 서서 초콜릿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은아씨가 남편에게 선물할 무화과 초콜릿을 살펴보고 있다. /백예리 기자
    이은아씨가 남편에게 선물할 무화과 초콜릿을 살펴보고 있다. /백예리 기자
    위스키 브랜드 발베니와 협업해 위스키 초콜릿을 출시한 쇼콜리디아 관계자는 “어제부터 밸런타인데이 선물을 사려는 손님들이 많이 찾았다”며 “여성 고객들이 술을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위스키 초콜릿을 구매하고, 남자친구를 위해 샴페인 초콜릿을 구매해 갔다”고 설명했다.

    결혼 3년 차인 이은아씨는 “남편이 화이트초콜릿을 좋아하는데, 마침 건강에 좋은 무화과를 주재료로 한 초콜릿이 있어 구매하게 됐다”고 말했다.

    압구정역 인근 직장에서 일하는 김아름씨는 “업무가 바빠 남자친구에게 줄 초콜릿을 준비하지 못해 점심시간을 이용해 초콜릿 선물을 사러 왔다”며 “핑크 카카오빈으로 만든 핑크 초콜릿이 눈에 띄어 사게 됐다”고 말했다.

    핑크 카카오빈 초콜릿을 선보인 킷캣 관계자는 “핑크 카카오를 처음 접한 손님들이 신기해하면서 구매하는 편”이라며 “소비자 기준이 고급화돼 맛과 디자인을 모두 만족시켜야 판매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매장 한편에는 세계적인 초콜릿 명장 ‘장 폴 에방’이 디자인한 초콜릿 드레스가 전시됐다(왼쪽). 핑크 카카오빈으로 만든 킷캣 초콜릿. /백예리 기자
    매장 한편에는 세계적인 초콜릿 명장 ‘장 폴 에방’이 디자인한 초콜릿 드레스가 전시됐다(왼쪽). 핑크 카카오빈으로 만든 킷캣 초콜릿. /백예리 기자
    독특한 공법으로 만든 초콜릿도 인기를 끌었다. 이경진씨는 딸기 화이트초콜릿을 판매 중인 ‘모자이크’ 매장에서 “이게 내가 어제 아버지께 선물한 초콜릿”이라며 같이 온 친구에게 시식을 권했다.

    모자이크 관계자는 “딸기를 동결 건조해 생겨난 공간에 화이트초콜릿을 88%가량 채워 넣은 제품”이라며 “점점 더 특별하고 건강한 재료를 쓴 초콜릿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획전에는 지난 1월 말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적인 초콜릿 박람회 ‘샬롱 뒤 쇼콜라 서울’에 참여한 주요 초콜릿 브랜드 50여개가 참여했다. 페레로로쉐·킷캣 등 잘 알려진 브랜드뿐 아니라 무화과를 주재료로 한 스페인 초콜릿 브랜드 라비토스로얄, 솔트페퍼맛·매운맛·얼그레이·화이트커피 초콜릿 등 독특한 맛의 초콜릿을 선보인 브랜드 피초코, 일본 초콜릿 브랜드 모자이크, 위스키 초콜릿을 판매 중인 쇼콜리디아 등이 눈길을 끌었다.

    위스키·무화과로 만든 초콜릿 인기…밸런타인데이 기획전 가보니
    프랑스 수제설탕 브랜드 카나슈의 권남길 부장은 “요즘 고객들은 ‘자신을 위한 소비’를 한다”며 “커피·티에 넣는 설탕 하나도 고급 제품을 찾는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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