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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상식] 설 명절, 백내장·녹내장·황반변성 등 부모님 눈 건강 체크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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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2.14 10:02 | 수정 : 2018.02.14 10:03

    사진=강성용 아이리움안과 원장
    사진=강성용 아이리움안과 원장
    100세 시대, 삶의 질이 시대적 화두로 떠올랐다. 활기차고 적극적인 삶을 지향하는 뉴실버 세대의 첫 번째 관심사는 다름 아닌 건강이다. 특히 눈은 신체기관 중 노화가 가장 빨리 진행되기 때문에 건강한 노년을 맞이하기 위해선 눈 건강 관리가 필수다.

    온 가족이 함께 모이는 설 명절, 아이리움안과 강성용 원장의 도움말로 부모님 눈 건강 관리에 대한 내용을 알아봤다.

    백내장은 노화와 함께 누구에게나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안(眼) 질환이다. 지난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주요 수술 통계연보’에서 백내장은 국내 수술 질환 1위를 차지했다. 백내장은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PC, 스마트폰 사용량 증가로 눈의 노화가 촉진되면서 백내장 발병 연령을 낮추는데 영향을 주고 있다.

    백내장은 우리 눈에서 카메라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질환으로, 시야를 뿌옇고 흐리게 만든다. 백내장은 수정체의 혼탁 정도와 범위에 따라 눈부심, 겹쳐 보임, 밝은 곳에서 시력이 더 저하되는 주맹증 등 다양한 시력장애를 유발한다. 간혹 백내장을 노안(老眼) 증상으로 가볍게 여기고 방치하다가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는 경우가 있다. 노안과 백내장은 초기 증상이 비슷하여 자가진단이 어렵고, 연속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눈에 이상을 느끼면 즉시 안과를 방문해 안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초기엔 약물로 진행속도를 늦추는 보존적 치료가 이뤄지지만, 최종 완치를 위해서는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수정체 기능을 대신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백내장 수술에 첨단 레이저 장비가 도입돼 백내장 상태를 정밀 분석해 실제 수술에 반영하는 1:1 맞춤형 백내장 수술이 가능해졌다. 레이저 백내장 수술은 수술시간을 줄이고 통증은 감소시켜 수술 후 만족도가 높다.

    인공수정체는 합병증이 없는 한 제거 또는 교체하지 않기 때문에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기능별로 단초점, 다초점, 연속초점 등 다양한 인공수정체가 있고, 각각 장단점이 다르기 때문에 개인의 취미, 직업, 생활방식 등을 고려해 의료진과 충분한 면담 후 선택해야 만족스러운 수술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백내장과 함께 3대 실명질환으로 꼽히는 녹내장, 황반변성도 경계해야 할 대표적인 안질환이다. 녹내장은 안압 상승으로 시각 정보를 전달하는 시신경이 손상되는 질환으로, 별다른 자각증상 없이 서서히 진행되다가 말기에 이르면 시야가 좁아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녹내장은 안압이 높거나 고혈압, 심혈관 질환,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병률이 높기 때문에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필요하다. 황반변성은 중심 시력을 담당하는 황반부에 변성이 일어나면서 시력감소, 사물이 찌그러져 보이는 증상이 나타난다.

    백내장, 녹내장, 황반변성 등의 안질환은 시기적절한 치료가 중요하지만 조기 발견이 쉽지 않기 때문에 정기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평소 당뇨, 고혈압과 같은 대사성질환이 있으면 안과 질환이 합병증으로 발생할 위험이 높은 만큼 눈 건강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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