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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일 연속 상승…"금리인상 속도 작년과 비슷할 것"

  • 전준범 기자
  • 입력 : 2018.02.14 07:18

    뉴욕 증시가 국채 금리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기준금리가 점진적으로 인상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을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9.18포인트(0.16%) 상승한 2만4640.45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날 대비 6.94포인트(0.26%) 오른 2662.94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역시 31.55포인트(0.45%) 상승한 7013.51에 거래를 끝냈다.

     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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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3대 지수는 다음날로 예정된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강해져 약세 출발했다. 여기에 전날 4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10년물 국채 금리가 이날도 2.8%대에서 움직이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지지부진하던 지수 흐름에 힘을 준 건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였다. 연방준비제도(연준) 차기 부의장 후보로 거론되는 메스터 총재는 매파(강경파) 성향이자 기준금리 결정에 대한 투표권을 가지고 있다.

    그는 이날 미 오하이오주 데이튼 상공회의소에서 “올해와 내년 금리는 지난해와 비슷한 속도로 인상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상승한다고 해도 지나친 반응은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메스터 총재는 “2018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미국 경기에 대한 자신감도 나타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메스터 총재의 발언을 감안할 때 연준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시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주요 금융주의 강세도 뉴욕 증시 상승에 힘을 보탰다. 웰스파고가 전날 대비 2.65%의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JP모건과 BOA, 씨티그룹 등도 상승 마감했다. 애플, 언더아머, AK스틸, US스틸, 캐터필라 등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미국과 달리 유럽 증시는 전날의 상승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미국 국채 금리 상승과 유로화 강세가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키움증권 제공
    키움증권 제공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6% 하락한 370.58에 장을 마쳤다.

    독일 DAX30지수는 0.7% 떨어진 1만2196.50, 프랑스 CAC40지수는 0.6% 내린 5109.24에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또 영국 FTSE100지수도 전날보다 0.1% 하락한 7168.01에 거래를 끝냈다.

    국제유가는 마땅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1달러(0.2%) 하락한 59.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4월물은 전날보다 0.13달러(0.2%) 상승한 62.72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달러 약세의 영향으로 이틀 연속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 가격은 온스당 4달러(0.3%) 오른 1330.4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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