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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맥도 가격 인상

  • 김충령 기자

  • 입력 : 2018.02.14 03:00 | 수정 : 2018.02.14 10:25

    맥도날드, 평균 4% 올려…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여파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의 여파로 외식 가격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인 식음료 프랜차이즈 맥도날드도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유통업계에선 햄버거 프랜차이즈 시장 점유율 1위(매출 기준)인 맥도날드의 인상으로 그동안 눈치를 보고 있던 다른 업체들도 인상 대열에 동참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빅맥도 가격 인상

    맥도날드는 15일부터 제품 가격을 평균 4% 인상한다고 13일 밝혔다. 대표 상품인 빅맥은 4400원에서 4500원으로 2.3% 오르고, 메가맥버거는 5500원에서 5800원으로 5.4% 인상된다. 맥도날드 측은 "임대료·인건비 등 각종 제반 비용이 상승하고 있어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모스버거는 '와규치즈버거' 등 버거 제품 5종의 가격을 최대 10.3% 올렸고, 샌드위치 프랜차이즈인 서브웨이도 이달부터 최대 6.7% 인상했다.

    햄버거뿐이 아니라, 커피·토스트·주먹밥 등 음식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대체로 음식을 만드는 데 드는 비용에서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식품들이다. 커피빈코리아는 이달부터 아메리카노(스몰 사이즈)를 4500원에서 4800원으로 6.7% 인상했고, 토스트 1위 이삭토스트도 12일부터 제품 가격을 최대 10.3% 올렸다. 고봉민김밥도 일부 김밥 가격을 300~500원 인상했다.

    한 치킨 프랜차이즈 관계자는 "이달 들어 지난 1월 임금을 지급한 뒤 부담을 느낀 가맹점주들이 가격 인상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인건비 부담이 늘어나 점주 수익이 감소하면 결국 상품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 이 기사는 조선일보 지면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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