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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맞아 건설업계 협력사 대금 조기지급

  • 김수현 기자
  • 입력 : 2018.02.14 09:01

    설 명절을 앞두고 건설사들이 중소 협력사들에 대금을 조기 집행하고 있다. 하도급 업체의 자금 걱정을 덜어주고 더 풍족한 명절을 맞게 하려는 지원책이다.

    현대산업개발(012630)은 설 연휴 전 협력사 대금 2438억원을 조기 지급한다. 최근 임금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이 회사의 조기대금 지급은 지난해 추석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밖에도 현대산업개발은 우수 협력사를 대상으로 무이자 대여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이 회사가 금융기관에 조성한 상생펀드를 통해 대출을 받는 협력사의 경우 금리 이자를 2.0%포인트 감면해주고 있다.

    수도권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 /조선일보DB
    수도권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 /조선일보DB
    포스코건설도 지난 13일 협력사에 800억원의 대금을 조기 집행했다. 조기 집행 대상은 설 연휴 기간에 지급기일이 오거나, 지급기일이 이달 말로 잡힌 외주비다. 포스코건설은 협력사들의 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건설사로는 최초로 2010년부터 거래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결제하고 있다. 경영·공정관리 분야의 컨설팅 지원도 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협력사들과의 상생 차원에서 매년 설과 추석 명절을 앞두고 대금을 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기대금 지급 행렬에는 중견 건설사들도 동참하고 있다.

    호반건설은 공사 및 물품대금 1300억여원을 지난 13일 미리 지급했다. 호반건설은 상생경영위원회를 둬 불공정 거래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고 있다. 기술과 원가 절감 방안과 관련해 뛰어난 제안을 한 업체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도 부여하고 있다.

    부영은 계열사인 부영주택·동광주택 협력사들에 공사 및 물품대금 715억원을 일주일 정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 동양건설산업과 라인건설도 약 500억원의 대금 지급을 설 전에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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