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ㆍ통상

백운규 "한국GM과 신규 물량배정·신차 개발 계획 논의하겠다"

  • 세종=전성필 기자

  • 입력 : 2018.02.13 17:50 | 수정 : 2018.02.13 17:55

    백운규 "한국GM과 신규 물량배정·신차 개발 계획 논의하겠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3일 “한국GM과 신규 물량 배정이나 신차 개발 계획 등에 대해서 논의할 계획이다”며 “다만 신규 투자를 한다 하더라도 무조건적인 정부 지원은 약속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백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집무실에서 나오던 중 기자들을 만나 GM의 신규 투자 의지가 충분하다고 판단되면 정부 지원이 곧바로 이뤄지냐는 질문에 “GM의 신규 투자 규모나 기간 등이 정확하게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무조건 투자를 하겠다고 말했다고 정부가 지원해준다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정부와 GM이 서로 한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외국인 투자 기업에 대한 문제점들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아직까지 GM의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밝히지 않았고, GM이 정부에 정확한 내용을 가지고 와서 논의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백 장관은 한국GM이 이날 군산 공장을 폐쇄한다고 밝힌 데 대해 “한국GM 군산 공장 폐쇄도 GM이 취할 수 있는 여러 시나리오 중 하나로 판단하고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군산 공장은 지난 3년 동안 가동률이 20%에 머물러 한국GM으로서도 경영 부담이 됐을 것이라 (폐쇄 조치를)충분히 이해는 한다”며 “한국 자동차 산업과 고용 안정 측면에서도 해결책을 함께 고민하며 냉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백 장관은 정부 지원에 앞서 한국GM에 대한 실사 및 회계감리가 우선이라는 입장도 반복해서 강조했다. 그는 “ 외국인투자 기업이 한국에 와서 최소한의 이윤구조를 가져가는 방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전체적인 경영 투명성과 경영 개선 방향에 대해서도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게 저희들의 입장이다”고 말했다.

    백 장관은 GM 측을 만날 계획에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확정된 날짜는 없지만 곧 잡힐 것 같다"며 "이달 중에 만날 가능성도 있다"고 답했다. 그는 또 한국GM에 대한 경영 실사에 대해 "산업은행이 요구하는 사항인데 산업부도 종합적으로 부처 간 협의를 통해서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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